배우 이시영
아들 등에 업은 채 한라산 정상 올라
'안전불감증' 누리꾼 반응 극과 극
출처 : instagram@leesiyoung38
최근 배우 이시영이 새해를 맞아 아들을 업고 한라산 등반에 나섰다. 이시영은 "한라산을 너와 오다니 생각과 다르게 너무 무거워서 정말 죽을뻔했지만 그래도 너무 뜻깊고 감사하고 행복했다"며 "20키로 가까이 되는 너라서 오늘 내 키가 1cm는 작아진 거 같고 얼굴도 새까맣게 탔지만 그래도 같이 와줘서 너무 고마워. 앞으로 엎고 등산하는 일은 평생 없을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 속 이시영은 아들을 업고 눈 내린 산을 오르고 있었다. 많은 누리꾼은 이시영에게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냈지만 일부 누리꾼은 '안전불감증'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장비를 갖추고 눈 내린 산을 오르는 일도 위험한데 추운 날씨에 아이를 등에 업고 등반하는 건 위험해 보인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출처 : instagram@leesiyoung38
한 누리꾼 '댓글 달기 조심스럽지만 등산을 좋아하는 저로선 납득이 쉽게 안되네요 산에 20~30kg짜리 배낭을 메고 저도 자주 등산을 합니다만 산, 특히 겨울산은 장비를 갖추고 타고 오르시더라도 많이 위험합니다 혹시 뒤로 넘어지면 머리부터 닿지 말게 않으려고 배낭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혹여나 이걸 보고 따라 하시는 무모한 분이 없길 바라며 댓글 남겨요'라며 긴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은 "위대해 보이지도 않고 멋있지도 않네요 자칫 발이라도 미끄러지면 아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위험하고 무책임한 산행이네요 철없는 어른들이 따라 할까 봐 걱정되네요'라고 말했다.
누리꾼은 '위에 몇 시간 동안 꼼작 않고 있어야 하는 아이는 얼마나 무섭고 힘들었을까요?', '이런 산행은 오히려 금지시켜야 합니다', '누구를 위한 산행일까요 아이가 과연 좋아했을까 싶네요 위험해 보이고 엄마의 욕심으로만 보이네요' 등의 말을 전했다.
출처 : instagram@leesiyoung38
이시영이 아이를 업고 등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아들과 함께 산에 오르는 것이 버킷리스트라고 밝혔다. 이시영은 지난해 8월 15kg 아들을 업고 청계산 등반을 했다.
당시 이시영은 "쉽진 않았지만 막상 가보니 정윤이가 너무너무 좋아해서 다른 산에도 가보고 싶어졌어요. 원래 저의 버킷리스트는 정윤이랑 북한산 다녀오는 거였는데(백운대의 그 풍경을 꼭 보여주고 싶거든요) 위험하진 않을까 걱정도 되고.. 괜찮을 거 같기도 하고 혹시 가보신 분 계신가요? 조언 좀"이라는 말을 남겼다.
이시영은 "제 캐리어 최대하중은 20㎏구요. 캐리어가 3㎏, 정윤이가 15㎏, 합이 18㎏에요. 그래서 등산캐리어에는 아무물건도 넣지않았어요"라고 덧붙였다. 이때 당시에도 누리꾼은 이시영을 향해 걱정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출처 : instagram@leesiyoung38
출처 : 연합뉴스
평소 이시영은 등산 마니아로 알려졌다. 그는 체지방 감량을 위해 처음으로 등산을 시작한 후 전국 100대 명산 등반을 목표로 꾸준히 산에 오르고 있다. 이시영의 인스타그램에는 전국 명산에 오른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시영은 연예계 대표 체육인으로 평소에도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취미로 시작한 복싱에 두각을 나타내면서 아마추어 복싱 대회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연예인 최초로 복싱 국가대표로 선발돼 화제를 모았다. 이시영은 지난해 '트레이너가 꼽은 피지컬 갑 여자 연예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시영은 마치 CG 처리를 한 것 같은 탄탄한 복근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