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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중 비행기 결항으로 복귀 놓친 주시은 아나운서
그 자리에서 공항 현장 취재 보도해 화제
아나운서 준비 1년 만에 1700:1 경쟁 뚫고 합격

출처 :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지난해 12월 28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코너 ‘직장인 탐구생활’에 출연한 고정 게스트 주시은 아나운서가 평소와 다른 환대를 받았다.

이날 한 청취자는 주시은에게 “제주도에서 무사 귀환한 것 축하한다”고 전했고 즐거워하는 스튜디오 분위기에 이를 듣는 다른 청취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주시은은 “휴가 잘 보내고 왔다. 잊지 못할 휴가 만들고 왔다”며 지난주 제주도 휴가에서 벌어진 해프닝을 전했다.

그는 “지난주에 제가 제주도로 휴가를 갔었다. 날씨가 급격히 안 좋아지면서 금요일에 왔어야 했는데 금요일 비행기가 결항이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 소식을 회사에 전했더니 ‘그러면 그 소식을 전하자’ 해서 갑자기 (취재하러) 가게 됐다. 하다 보니까 다 되더라”고 말했다.

 

출처 : SBS 8 뉴스

 

지난 23일 ‘SBS 8 뉴스’를 진행하던 앵커는 제주도 폭설과 거센 바람으로 비행기가 결항하는 상황을 설명하며 “주말 8시 뉴스를 진행하는 주시은 앵커도 제주도에 갔다가 비행기가 뜨지 못해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앵커의 이야기를 끝으로 연결된 주시은은 “어제부터 항공편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발이 묶였다”라고 집에 돌아가지 못해 지친 관광객들을 대변했다.

그는 낮 시간대에 다음날 표를 구했다고 밝히며 “표를 어렵게 구한 다음에는 또 숙소가 문제다”라며 공항을 빠져나가 숙소를 찾는 관광객들의 상황을 전했다.

 

출처 : instagram@sieun11_28

 

이를 듣던 DJ 김영철은 “일한 걸로 쳐주나”라고 물었으나 주시은은 “그건 잘 모르겠다.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2016년 SBS 22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주시은은 당시 경쟁률 1700:1을 뚫고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나운서 준비 기간이 1년밖에 안 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서울여자대학교 언론영상학부 11학번으로 CJ E&M 조연출로 일하다가 ‘마이크를 채워주는 사람이 아닌 마이크를 차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결심하여 아나운서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입사 후 주시은은 뉴스를 비롯해 예능, 라디오, 교양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지도를 쌓아왔으며 2020년 ‘SBS 8 뉴스’ 주말 메인 앵커가 되면서 SBS 간판 아나운서로 등극했다.

 

출처 : instagram@sieun11_28

출처 : instagram@sieun11_28

 

축구 여신으로 불리던 선배 아나운서 장예원의 퇴사로 그 업무를 이어받은 주시은 역시 축구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이미 올림픽 중계 등으로 다져진 스포츠 지식과 안정적인 진행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축구 선수 ‘킬리안 음바페’의 이름을 따 ‘주바페’로 불리는 주시은은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의 FC 아나콘다에 팀원으로 참여해 더욱 사랑받았다.

FC 아나콘다는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이루어진 팀이었으나 현역 아나운서인 주시은의 합류로 팀 성적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