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smartincome.com

넷플릭스 비영어권 세계 3위 기록한 '더 글로리'
송혜교, 이도현 나이 차이 우려했으나 흥행 성공
동창인 학폭 가해자들 실제 나이도 화제

출처 : 넷플릭스 코리아

 

지난달 30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는 4일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작품은 지난달 30일 공개 후 3일 만에 2,541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3위에 올라섰다.

김은숙 작가와 안길호 감독의 만남과 배우 송혜교의 조합이라는 점만으로도 제작 단계부터 큰 관심을 받은 '더 글로리'는 특히 '태양의 후예' 이후 6년 만에 뭉친 김은숙 작가와 송혜교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출처 : 넷플릭스 코리아

 

극 속 송혜교는 복수를 계획하며 극야의 시간을 버틴 문동은의 아픔과 상처가 굳어 만들어진 내면을 단단한 연기 내공으로 그려낸다.

문동은의 조력자로 복수의 선두에 서는 주여정 역으로 분한 이도현은 온실 속 화초처럼 보이지만 이면에 커다란 아픔을 지닌 캐릭터의 양면성을 소화했다.

공개 초반 극 중 주여정을 '선배'라고 부르는 문동은의 캐릭터와 실제 배우의 나이 차이가 너무 심하다는 혹평을 잠시 받았으나 이내 몰입감 높은 전개로 논란을 사그라들게 했다.

 

출처 : 넷플릭스 '더 글로리'

 

1981년생인 송혜교는 극 중 1987년생인 문동은을 연기해 6살의 차이로 크게 논란이 될 것 같지 않았지만 '선배'인 주여정을 연기하는 배우 이도현이 1995년생이라는 점이 논란이 된 것이다.

주인공 문동은은 학교 폭력으로 자퇴해 검정고시 합격 후 4수 만에 대학교에 입학한 캐릭터로 주여정보다 늦게 학교에 입학해 '선배'라는 호칭이 쓰이게 됐다.

극 중 주여정은 빠른 1989년으로 송혜교와 반대로 이도현은 6살 많은 배역을 맡아 14살 차이 나는 두 사람이 2살 차이의 선후배를 연기한 것이다.

그러나 두 사람의 뛰어난 연기력과 이를 염두에 둔 김은숙 작가의 각본, 안길호 감독의 연출로 시청자들은 서서히 나이 차이에 대한 괴리감을 잊어버리게 했다.

 

출처 : instagram@boxabum

출처 : 넷플릭스 '더 글로리'

 

한편 송혜교와 이도현의 나이 차이로 화제가 되며 출연 배우들의 나이 역시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문은동을 괴롭힌 학교 폭력 가해자를 연기한 5인방은 1985년생 박성훈, 1989년생 김히어라, 1990년생 임지연과 차주영으로 송혜교보다 연하였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나이 차이 보니까 송혜교가 진짜 동안이란 게 느껴진다', "이도현과 5인방 나이 차가 별로 안 난다", "미스 캐스팅인 줄 알았는데 돌이켜보니 잘 캐스팅한 듯"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임지연이 연기한 박연진의 남편이자 문동은에게 강한 끌림을 느끼는 하도영 역의 정성일은 1980년생이며 문동은의 조력자 강현남 역의 염혜란은 1976년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