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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리계를 주름잡고 있는 SPC브랜드인 파리바게트, 파티크라상, 패션파이브. 이번에는 가장 기본적인 빵 크루아상을 밀착 취재했다. 과연, 이 삼형제는 얼마나 닮았고 얼마나 다를까?

디저트계를 주름잡고 이들을 오늘부터 시리즈로 쭈-욱 밀착 취재해 볼 예정이다. 과연, 이 삼형제는 얼마나 닮았고 얼마나 다를까?

파리바게트 삼형제의 X파일 #2


크루아상 밥 때는 있어도

디저트 때는 없지 않은가?!


오늘도 우리의 디저트 배를 채워보자.


타켓: 프랑스 파리의 맛을 재현한 크루아상

선정이유: 내가 좋아해서(일하며 사리사욕 챙기)

파리바게트라는 초기 브랜드 이름에 걸맞게 가장 Paris스러운 빵 크루아상을 먹어보자.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초승달 모양의 프랑스 대표 페이스트리 크루아상을 지금부터 비교 분석 해보자.


무엇이 무엇이 다를까요?

요즘 크루아상 전문점이 많아져 단팥빵 소보루 만큼이나 대중적인 빵이다. 크루아상의 인기 이유는 바삭한 겉과 부드러운 속에 있고 식빵에서 느끼기 힘든 버터의 풍미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촬영시 모양이 너무 비슷해 혹시나 섞일까 노심초사 하고, 맛까지 비슷해서 혀의 온 감각을 세워 진지하게 다 먹어 보았다.

파리바게트에는 이름에 정통 크라상이라고 적혀 있었다. 프랑스산 버터와 밀가루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파리바게트의 대표 빵 크루아상 맛을 분석해보자.


겉과 속: 고소해 보이는 브라운 색으로 일반적인 모양의 크루아상이다. 소라모양으로 말려져 있고, 윗면의 여러 개의 패스트리 레이어가 보인다.


: 식빵과 달리 버터가 함유량이 많아 촉촉한 빵의 질감이 느껴진다. 그리고 발효시켜 만들기 때문에 쫄깃한 식감과 식빵 같은 부드러움이 있다.


파리크라상의 바삭한 크루아상, 가격은 파리바게트보다 높은데 맛도 업그레이드 되었을까?


-겉과 속: 파리바게트와 모양은 굉장히 비슷해서 자칫 섞일 뻔 했을 정도다, 그런데 단면을 잘라보니 약간의 차이가 보였다. 굽는 시간이 다른건지 조금 더 부풀어 있는 모습이고 바삭한 껍질부분도 살짝 더 두껍게 있다. 


: 빵을 뜯어 먹는데 버터향이 파리바게트에 비해 많이 느껴졌다. 그런데 촉촉함은 파리바게트가 조금 더 있었고 전체적으로 맛은 비슷했다.


반질반질 윤기나는 남다른 패션5의 크루아상, 맛을 어떻게 다른지 속살에 주목해보자!

 

겉과 속: 겉면이 파리바게트와 파리크라상과 달리 반짝반짝 빛이 난다. 덕분에 패스트리의 특징인 바삭한 겉면을 맛있게 잘 살렸고, 단면을 잘라보니 전체적으로 발효가 균일한 모양이다. 


: 버터가 제일 많이 함유된 것 같았다. 이 크루아상의 버터향 미묘하지만 다르긴 했다. 버터의 느끼한 그 향보다 산뜻한 맛이 더 느껴졌고, 끝에 남는 버터의 짠맛도 좋았다. 식감은 앞의 크루아상과 비슷하게 쫄깃했고, 부드러움은 더 좋았다.


마무리

처음에 비교를 시작하며 두번째 빵까지 먹었을 때 우리 에디터들은 패닉상태에 빠졌다. 세번째 맛까지 같다면 혼수상태에 빠졌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미묘한 차이가 있었으니 그 총평을 시작하겠다. 


총평>셋 다 맛있다.

라고 장난쳐보았다ㅋㅋㅋ.

 

언어영역 1등급보다 크루아상 맛표현이 더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에디터가 표현해 냈다 (ps. 맛 표현의 대가 신의 물방울을 다시보게 됨) 

 

파리바게트 상품은 가성비 갑에 노멀한 크라상 맛이다. 하지만 생김새는 다른 형제들에 비해 조금 초라해 보일 수 있으니 참고하자. 


파리크라상은 파리바게트에 비해 풍부한 버터향이 먹기전에 반겨준다. 겉면은 좀 더 짙은 브라운색이고 바삭함과 쫄깃함은 파리바게트와 비슷하다. 


패션파이브의 크루아상은 비쥬얼로 먼저 점수를 획득! 반짝반짝 빛나는 자태가 프리미엄스럽다. 패스트리에 메인 재료인 버터에 힘을 써서 크루아상의 맛을 좀더 업그레이드 시켜주었다. 처음엔 잘 느껴지지 않을 수 있으나 눈을 감고 씹고 있으면 느끼하지 않은 산뜻한 버터의 맛이 전해진다.

 

에디터들의 예리한 오감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더니


1등은

두둥! 패션파이브였다.


‘크루아상의 핵심은 버터에 있었다!’

 

삼형제모두 프랑스산 밀가루와 버터를 사용했는데 그 중 패션파이브는 최상의 이즈니 버터를 사용한다고 매니저를 통해 전해들었다. 패스트리의 중요한 메인 재료인 버터를 고급화 시켜 맛이 남달랐던 패션파이브의 크루아상, 눈을 감고 제대로 이 부드러움과 산뜻함을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