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리계를 주름잡고 있는 SPC브랜드인 파리바게트, 파티크라상, 패션파이브. 이번에는 남녀노소의 사랑을 받는 슈크림빵을 밀착 취재했다. 과연, 이 삼형제는 얼마나 닮았고 얼마나 다를까?
파리바게트 삼형제의 X파일 #3 슈크림 빵
밥 때는 있어도 디저트 때는 없지 않은가?!
오늘도 우리의 디저트 배를 채워보자.
타켓: 달콤한 커스터크림이 가득한 슈크림빵
살짝 얼려 먹어도 맛있는 슈크림빵이 이번 타켓이다. 슈크림은 우유와 달걀으로 만드는 프랑스 요리 중 하나로 크렘 파티쉬에레라고도 한다. 달걀이 들어가 생크림보다 묵직하고 풍미가 좋은 크림이고 불을 이용해 만들기 때문에 생크림 빵보다 보관을 오래 할 수 있어 아이들 간식으로 사랑 받고 있다. 지금부터 가장 맛있는 슈크림빵이 누구인지 비교 분석 해보자
무엇이 무엇이 다를까요?
슈크림 빵 하나로만 유명해진 빵집이 여러 곳이 있다. 약수역***, 부산** 등 그만큼 빵 안에 든 크림이 묘한 매력이 있다. 이 빵은 반죽도 중요하지만 빵을 가득 채운 크림이 열 일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빵을 시식할 때 크림에 좀 더 집중하여 맛을 느껴보았다.
빵 자체의 맛: 일반적인 부드러운 빵 맛인데, 식빵보다는 뻑뻑해서 우유가 생각난다.
크림 맛: 먹는 순간 강한 커스터드 크림 맛에 눈이 번쩍인다. 옛날 커스터드의 진하고 묵직한 맛으로 가장 친숙한 슈크림의 맛이 느껴진다.
빵 자체의 맛: 부드럽고 쫄깃함은 1번 보다는 좋은 편이다. 하지만 1번과 마찬가지로 뻑뻑함이 우유를 부른다.
크림 맛: 반을 가르니 바닐라향이 굉장히 진하고 향긋하게 퍼져 나왔다. 육안으로도 바닐라빈이 가득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삼형제 중 크림이 가장 부드럽고 가볍다. 크림이 물러서 반으로 잘랐을 때 밖으로 살짝 빠져나온다. 덕분에 빵의 뻑뻑함을 촉촉하게 덮어준다. 크림이 부드러운 반면 1번과 비교해보면, 달걀의 농후한 맛이 덜 느껴지는 편이다.
빵 자체의 맛: 삼형제 중 빵이 제일 부드럽다. 눌러 봤을 때도 손끝에서 확실히 차이가 난다.
크림 맛: 푸딩 같이 탱탱한 커스터드 크림이다. 1번과 2번을 섞어 놓은 것 같은 딱 중간 정도의 묵직한 크림 맛이었고, 2번과 동일하게 향긋한 바닐라 향이 약하지만 느껴진다
마무리
삼형제 모두 만드는 방식은 같은데, 굽기전에 커스터드 크림을 반죽에 넣어서 구워내는 식이다. 하지만 각자 개성 있는 외형을 가지고 있어 맛에도 분명 차이가 있을 거라 확신했다.
파리바게트 슈크림 빵은 한마디로 가장 친숙한 맛이다. 우리가 가장 잘 알던 달걀맛이 강한 슈크림 맛이라 큰 특색이 없다 하지만 맛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적당한 가격에 맞는 적당한 맛이라고 할 수 있다.
파리크라상 슈크림 빵은 바닐라빈의 향긋함이 풍성하고, 부드럽고 가벼운 크림이 인상적이었는데,파리바게트에 비해 크림에서 느껴지는 달걀의 풍미가 조금 덜한 편이다. 그리고 뻑뻑한 빵은 아쉬웠으나, 크림의 촉촉함과 잘 어울렸다.
패션파이브의 슈크림빵은 끼부리지 않은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모습이다. 빵 자체적으로는 식빵만큼은 아니지만 가장 부드러웠다. 크림의 묵직함은 위의 두개의 크림을 섞은 정도인데 입에서 부드럽게 퍼져서 좋았다. 파리크라상 만큼은 아니지만 은은하 바닐라 향도 퍼진다.
이번에도 오감으로 총동원 하여 진행한
블라인드 테스트 1등은
두둥! 패션파이브였다.
‘패션파이프가 3관왕에 올랐다’
다른 형제들과 달리 월등하게 부드러운 빵과 더불어 적당하게 묵직한 커스터드가 부드럽게 인안에서 퍼져나간다. 거기에 바닐라 빈의 향긋함이 은은하게 느껴진다. 파리바게트의 묵직한 맛과 파리크라상의 한없이 부드러운 커스터드가 딱 알맞게 섞여 있어 모든 에디터들이 1등으로 꼽아주었다.
다음 타켓은 누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