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리에 막을 내린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는 11명의 데뷔조 멤버들말고도 수많은 예비스타들을 배출해 냈는데요. 오늘은 안타깝게 22위로 탈락의 쓴 맛을 봐야했던 한 연습생의 근황을 소개할까 합니다. 비록 데뷔의 문턱을 넘진 못했지만 언제나 화제를 몰고 다녔던 권현빈 연습생인데요. 권현빈의 A to Z, 그리고 근황까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187cm의 훤칠한 키로 '팔척귀신'이란 별명이 붙으며 등장부터 남달랐던 YG 케이플러스 소속 연습생 권현빈이었습니다. 최고의 연예기획사 YG소속이자 모델 기획사인 YG케이플러스에서 아이돌 연습생을 내보낸다는 소식에 프로그램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었는데요.
▼권현빈 연습생은 현직 모델로, 모델계에서 나름 라이징 스타로 많은 각광을 받고 있는 상태였기에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모델 커리어를 포기하고 아이돌의 꿈을 위해 새롭게 도전하는 권현빈 연습생은 팬들의 지지와 하께 대중들의 차가운 시선도 한몸에 받아야 했는데요.
▼그는 '프로듀스 101' 시작과 함께 항상 화제를 몰고 다녔습니다. '프로듀스 101' 초기에는 '렌즙'이란 신조어를 탄생시키기도 했었는데요. 아이컨텍 영상을 찍던 도중 눈을 깜빡임과 동시에 렌즈가 튀어나와 렌즈와 눈물(즙)이 합쳐진 렌즙이란 단어가 생겼습니다. 당시 초창기였던 프듀는 지금만큼 대중성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었지만 모델 활동을 통해 이미 알려진 연습생, 권현빈에 대한 기사는 많이 쏟아져 나왔는데요. 나름 '렌즙'으로 화제몰이를 하면서 '프로듀스 101' 프로그램을 톡톡히 홍보해준 셈이죠. 프듀와 권현빈은 몰라도 저 사진은 짤로서 기억하는 사람들은 많을 정도니까요.
▼'할 수 있다'는 한 마디로 국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준 리우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박상영 선수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등 sns에 권현빈 응원글을 올리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펜싱 선수였던 화려한 과거를 간직한 권현빈 연습생이었습니다. 그 때의 인연으로 박상영 선수가 응원해주면서 더욱 대중들에게 인지도를 올릴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그렇게 인지도를 쌓아가며 16위로 안정적인 출발을 했던 권현빈 연습생은 1차 그룹 배틀 경연을 준비하면서 태도와 인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로 인해 방송 이후 뜨거운 비난이 쏟아졌고 순식간에 '비호감'으로 전락했죠.
▼그의 화제성만큼이나 그의 태도논란은 많은 기사로 쓰여졌고 "실력이 없는데 순위가 너무 높다" 라며 거센 기난을 받아야 했는데요. 현장 투표 당시 가장 많은 득표수를 차지하면서 더욱 큰 비난거리가 된 것 같습니다.
▼엄청난 비난 속에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는 권현빈 연습생에게 응원의 목소리도 쏟아졌는데요. 이번엔 그의 팬이 권현빈 연습생을 다시 한 번 화제거리로 만들어주었습니다. 권현빈 연습생에게 투표한 것을 인증해주면 고가의 명품 백팩을 선물주겠다는 팬이 등장한 것인데요. 너무 비싼 선물이었기에 거짓 논란이 발생하자 이 팬은 직접 93억 통장 내역서까지 공개했습니다. 93억 통장 내역까지 인증하자 팬들 사이의 문제가 다시 한 번 기사로 쓰여지면서 권현빈을 모르는 대중들에게도 '93억 인증 연습생'으로 화제가 되었었죠.
▼하지만 그에 대한 실력과 태도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고 권현빈 연습생은 방송에서 내내 위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의 등수도 열 계단 이상 하락하여 방출위기에까지 처하게 되었는데요. 등수는 계속 내려갔지만 그의 화제성은 여전했습니다. 포지션 평가에서 '소나기'를 부르며 흐느끼는 모습을 보여준 권현빈 연습생에게 또 한번 많은 관심이 집중됐기 때문이죠.
▼34등으로 가까스로 탈락을 면한 권현빈 연습생은 이 후,보다 적극적이고 활발한 모습으로 방송에 임했고 실력면에서도 인격면에서도 많이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팀의 리더를 맡기도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22등으로 데뷔 평가무대에 서지 못한 그이지만 그래도 처음보다 성숙해진 모습으로 국민 프로듀서에게 작별의 인사를 전했는데요.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곧장 팬들에게 탈락 인사를 전했습니다. "응원해주시느라 잠도 못 주무시고 고생하셨는데 R=VD11 약속을 지키지 못해서 너무 죄송하고 속상하네요. 101명 모두 실력이 뛰어난 멋진 연습생들이어서 뒤쳐지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22위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프로듀서님께서 뽑아주신 너무나도 소중한 등수입니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꼭 멋진 모습으로 다시 찾아 뵐 것을 약속드리며 프로듀서님의 사랑을 가슴 깊이 고이 고이 간직하겠습니다.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남겼습니다.
▼권현빈 연습생은 탈락 이 후, 금지되어 있던 SNS를 통해 근황을 전하고 있기도 한데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네 여러분, 근황입니다. 조만간 뵈어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셀카를 올리는가 하면 동거동락했던 프듀 멤버들과의 사진도 직접 올려주었는데요.
▼특히나 방송 당시, 많이 의지하고 따랐던 멤버들과의 사진도 올리며 찍어주신 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인터뷰를 하고 있다며 자신의 활동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했던 그는 때때로 직찍 사진이 찍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낳고 있는데요. 평범한 셔츠와 청바지 차림이지만 187cm라는 독보적인 키로 시선을 잡아끄는 그의 모습입니다.
▼앞으로 무엇을 할지 모르겠다는 권현빈 연습생이지만 '프로듀스 101 시즌2'내내 화제를 달고 살았던만큼 앞으로도 화제 메이커로서 많은 소식 전해주길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