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땅콩사건으로 승무원에 대한 이미지가 하락을 했지만 항공사 모델 특히, 아시아나는 과거 예쁜 여자 연예인의 등용문이라고 할 만큼 역대급 연예인들이 모델을 했었습니다. 박주미, 한가인,이보영, 박민영, 고원희 등 그리고 이번에 최연소 모델로 발탁된 이수민이 그 모델인데요.
각 항공사별로 선호하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이 모델들은 아시아나가 선호하는 동양적인 단아함을 가지고 있죠. 실제로 항공사별로 메이크업 방법도 다릅니다. 항공사의 이미지를 강렬하게 대표하는 것이 승무원이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항공사별로 선호하는 모델의 이미지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대한 항공
우리나라의 최대 규모의 항공사 입니다. 180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항공사로 국내를 포함해 전세계 46개국 127개의 도시를 취항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항공기가 많은 만큼 국내에서 가장 많은 취항노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의 유니폼은 청자를 연상케 하는 하늘색 자켓과 하늘로 솟아오른 스카프가 인상적인데요. 유니폼에서 느껴지듯 밝고 화사한 이미지를 선호합니다. 하지만 채용시 요구되는 이미지 범위는 넓은 편이라고 하는데요. 밝고 경쾌한 미소, 긍정적 에너지가 느껴진다면 유리하다고 합니다. 메이크업도 보면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해 눈썹스타일도 일자로 그리며 핑크 빛 색조 화장이 주를 이루는 편입니다.
2. 아시아나 항공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항공사로 총 83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세계 85개 도시의 취항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의 경우 대한항공 유니폼이 10번 넘게 바뀐 것과 다르게 큰 변화가 없었는데요. 현재 유니폼은 갈색 자켓과 색동무늬의 회갈색 블라우스로 예전과 비교하면 디테일이 조금 달라졌을 뿐 큰 변화가 없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아시아나의 유니폼은 영국의 파이넨셜 타임즈에서 최고의 유니폼이라고 찬사를 받았었는데요. 우아하면서도 단아한 느낌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메이크업은 아시아나의 은은하고도 세련된 미를 표현하기 위해 핑크보다는 짙은 라벤더와 바이올렛, 브라운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미지를 단어로 표현하자면 지적임, 수수함, 상냥함, 성실함, 깨끗함이라고 합니다. 대한항공의 발랄함과는 약간 차이가 있어 보이네요.
3. 제주 에어
제주 항공은 국내 저가항공사 중 최대 규모의 항공사입니다. 동남아쪽 취항노선이 다양한 편인데요. 그래서인지 저가항공사임에도 몸값 비싸기로 유명한 이민호, 김수현, 송중기와 같은 한류스타를 항공사 모델로 했었습니다. 제주 항공은 37대의 항공기와 46개의 취항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어의 유니폼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커다란 꽃을 연상시키는 스카프인데요. 그만큼 생동감 있는 이미지를 선호하는 항공사입니다. 제주에어의 브랜드 로고 색을 반영하듯 메이크업에도 코랄, 오렌지 색의 쉐도우나 립을 사용하는 편입니다.
4. 진에어
한집그룹 소속의 저가항공사인데요. 제주항공처럼 동남아 노선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타 항공사와 달리 항공사 이름에 맞춰 청바지 유니폼을 입어 이슈가 되었었는데요. 총 26대 항공기와 30개의 취항노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진 에어는 활동적인 이미지의 승무원을 선호하며 메이크업도 내추럴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저가항공이기 때문에 이용 연령층이 젊은 것을 고려하여 오렌지, 피치색으로 생기 발랄한 메이크업을 선호합니다.
5. 티웨이
티웨이의 경우 타 항공사와 스타일이 다른 편입니다. 카니발레드와 퀸앤그린 컬러의 로고로 세련되고 합리적인 태도록 서비스 하겠다는 것이 항공사의 목표인데요. 120 항공기와 30개 취항노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유의 고풍스러운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유니폼과 헤어스타일을 보면 자유로운 이미지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헤어는 흘러내리지만 않으면 되어서, 염색이나, 묶는 방식에는 큰 규제가 없다고 합니다. 게다가 기존 항공사들이 하는 예쁘고 멋진 모델을 내세우는 마케팅이 아닌 개그맨 김수용을 모델로 채택했는데요.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쉼표를 던져주며 웃음을 주고자 다크서클로 유명한 김수용을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고 하네요. 이러한 색다른 시도를 하는 것만 보아도 개성있는 항공사의 이미지가 느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