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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직장이라고 하면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왜냐하면 이 단어에는 좋은 임금은 물론 좋은 복지까지 제공해주는 직장이기 때문이죠. 한국의 직장을 떠올리면 수직적인 기업문화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구글만큼 좋은 복지를 제공하고자 기업들에서 많은 노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또한 같은데요. 금가루를 뿌리지 않더라도 사원증 하나로 주변인의 부러움을 살 수 있는 신의 직장들이 중국에도 있습니다. 똑똑한 복지로 직원들의 마음을 훔친 중국의 유명 기업들을 만나보겠습니다.


1. 텐센트: 중국 IT 영역의 강자


SNS와 게임 분야를 장악한 텐센트는 중국에서 신의 직장 1순위로 꼽히는 곳입니다. 물론 그만큼 들어가기는 힘들지만, 들어가면 복지가 차고 넘쳐난다고 하죠. 이곳은 독특하게도 직원 격려금을 회사 주식으로 지급한 이력이 있습니다. 작년만 해도 10만 여명의 사원들에게 1인당 약 39만위안에 해당하는 주식을 나눠주기도 했었죠.  한국에도 이러한 복지제도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회사의 주체라는 주인의식을 심어 함께 성장하자라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복지 시설로는 헬스장과 카페는 기본이며, 인턴사원에게는 일정 기간 머물 수 있는 훌륭한 사택도 제공됩니다. 식단 또한 좋다고 소문이 나있는데요. 게다가 인근 맥도날드에서 사원증에 쿠폰이 적립되어 있어 언제든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죠.


2. 알리바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입니다. 알리바바에서는 2년 이상 근무한 직원에게 엄청난 혜택이 주어지는데요. 직장, 결혼 등의 이유로 집을 살 때 3년간 30만 위안(대략 4천800만원)을 무이자로 대출해주는 것입니다. 2016년에는 항저우 본사 근처에 380가구를 수용하는 아파트를 세워 시가 60% 가격으로 직원에게 제공해줬다고 합니다.


매년 회사 자금의 20%는 사무환경 개선과 직원 교육에 사용한다고 합니다. 도서관, 헬스장은 기본이고 마윈이 무협소설 광이라 작은 양궁장과, 테니스 코트도 있습니다. 또한 아이나 반려견과 동반 출근도 가능하죠.


3. 바이두 : 중국 1위 포털


중국의 최대 검색 포탈이 바이두의 리옌훙은 "보너스에 맥시멈이 없다"라고 선언했는데요. 말만 멋진 것이 아니라 행동력은 더 멋졌습니다. 실제로 한 직원에게 월급의 50배에 달하는 보너스를 주었기 때문이죠. 이후로도 그의 진심을 증명하듯 상여금만 1억 위안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또한 가장 큰 특징적인 복지는 하루에 2회 간식 카트가 사무실에 등장합니다. 탕비실에는 차와 음료는 물론 과일 등이 비치돼 있다고 하죠.


4. 화웨이: 애플 꺽은 세계적 스마트폰 기업


중국의 가장 큰 네트워크 및 통신 장비 업체입니다. 연봉이 100만 위안(대략 1억 6000만원)인 사원이 1만명이 될 정도로 통 큰 연봉을 자랑합니다. 화웨이에서는 월급과 보너스 주식 배당금으로 연봉이 구성되기 때문에 입사 5년 차 연봉이 100만위안이 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우수사원에게는 20만 위안을 연말 보너스로는 15만 위안 등 통 큰 보너스가 최고의 복지인 곳입니다. 


5.징둥: 구글이 투자한 전자상거래 서열2위


인터넷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회장인 류창둥은 직원들의 수평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노력하는 기업인입니다. 그만큼 직원들을 아끼는 그는 복지의 초점을 가족에 맞추었는데요. 가장 특징적인 복지제도로는 사내 유치원입니다. 직원들 자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육아에 필요한 용품을 회사에서 무상 지원까지 해주죠. 이뿐만 아니라 보험금이나, 병원비 등에 대한 부담을 함께 짊어지기도 해서 화제가 되었는데요. 2016년 1000만 위안(약 16억 4천만원)규모의 보너스가 직원들에게 돌아갔습니다. 현금과 아이폰 6S, 징둥 온라인 카드로 보너스가 주어졌다고 하네요.


6. 거리전기: LG을 이긴 세계적 에어컨 기업


거리전기는 세계 1위 에어컨 기업입니다. 거리전기 회장 둥밍주는 한국이라면 걸크러쉬라고 불릴 것 같은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녀는 영업 사원에서 실력으로 회장이라는 자리까지 올랐습니다. 여걸, 철의여인이라는 수식어가 괜히 나온 것이 아닌데요. 그녀는 인재 양성을 위해서 엄청난 복지를 내세웠습니다. 바로 1직원 1주택입니다. 현재 꿈을 실현하기 위해 거리전기 본사 근처에 인재 아파트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7. 샤오미: 대륙의 실수 만드는 전자제품 기업


샤오미는 브랜드 이름 대신 대륙의 실수라는 수식어로 더욱 유명한 업체입니다. 20-30대의 젊은 직원들이 주로 근무하고 있는데요. 회사 안에는 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당구장, 미끄럼틀 등 다양한 오락시설이 있죠. 또한 직원을 믿고 출퇴근 확인제도를 없애서 자율성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샤오미에서 가장 특징적인 복지는 5년 근무한 직원에게 24K 골드 미투(샤오미 캐릭터)를 주고 있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