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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원 이상 쓴

백화점 0.1 VVIP를

위한 숨겨진 혜택

지난 포스팅에서 어떤 기준을 충족하면 국내 주요 백화점의 VIP가 될 수 있는지 알아보았는데요. 하지만 VIP라고 다 같은 VIP가 아닙니다. 구매 금액이나 마일리지, 그리고 등급에 따라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천차만별인데요. 그럼 지금부터는 각 등급의 VIP들이 어떤 서비스를 누리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무늬만 VIP? 500만원 이상 구매 고객


일년 간 백화점에 500만원을 쓰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백화점에는 워낙 어마어마하게 큰 돈을 쓰는 고객들이 있기 때문에, 연간 약 500만원을 쓴 가장 낮은 단계의 VIP들에게 주어지는 혜택은 그렇게 화려하지 않은 편인데요. 대부분의 백화점에서 정상품목 5%할인과 주차권, 간이 카페에서의 음료 정도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혜택은 꼭 VIP가 아니어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이 가장 낮은 단계의 VIP서비스는 롯데 백화점을 제외한 모든 백화점에서 시행하고 있는데요. 현대의 골드, 신세계의 레드, 갤러리아의 제이드가 해당됩니다.


모든 백화점이 제공하는 본격 VIP 서비스


본격적인 VIP 서비스는 연간 1,800만원에서 2,000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들에게 주어집니다. 현대백화점의 플래티늄, 신세계의 블랙, 롯데의 MVG-ACE 그리고 갤러리아의 파크 제이드 블루 이상에게 제공되는 혜택들이죠. 백화점마다 그리고 등급마다 할인율이나 디테일에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내용은 비슷합니다. 


우선 다과를 제공하는 라운지가 있습니다. 각각의 등급마다 별도의 라운지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출입시 본인의 백화점 카드를 긁어 인증해야 하고, 한두명 정도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라운지의 위치나 출입구 표시가 거의 눈에 띄지 않게 되어 있어 '이미 알고 있는 사람만 간다'는 분위기를 풍기는 것도 특징 중에 하나입니다. 또한 매달 집으로 배송되는 프리미엄 매거진, 전용주차장이나 발레파킹 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겠죠.


상위 클래스에만 제공되는 퍼스널 쇼핑


비교적 높은 단계의 VIP에게만 제공되는 서비스들도 있습니다. 바로 프라이빗 공연과 여행을 제공하는 것인데요. 해당 백화점에서 주최하는 공연, 전시 등에 무료로 초대하거나 아예 그들만을 위한 행사를 별도로 마련하기도 합니다. 여행 역시 우르르 싸게 다녀오는 단체 여행이 아닌, 품격있게 짜여진 코스를 제공하죠.


쇼핑백을 짊어지고 이 매장 저 매장 전전하는 것도 체력이 많이 요구되는 일이죠. 각 백화점에서는 독립된 퍼스널 쇼핑룸을 마련해 VIP들을 모시고 있습니다. 물건이요? 직원들이 가지고 와 펼쳐 보여줍니다. 최상위 등급을 위해서는 모델들까지 동원해 작은 패션쇼를 열기도 한답니다. 고객은 편하게 앉아서 고르기만 하면 되죠.


신세계 백화점의 경우 골드 등급이상의 고객에게는 해외 퍼스널 쇼핑 서비스까지 제공합니다. 출국 3일전까지만 신청하면 런던, 파리, 뉴욕 등지에서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죠. 갤러리아는 PSR 블랙 이상의 고객에게 1:1 방문 퍼스널 쇼핑을 제공한다고 하니 정말 최상의 서비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