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아시나요? 사실 믹스제품이 똥손들을 위해 나온 제품이라는 사실 말이죠! 가장 대표적인 것은 핫케이크 믹스인데요. 진정한 똥손이라면 재료 조합부터 망해버리는 것이 정석이죠. 그래서 물만 부어서 섞기만 하면 완성되는 믹스제품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그 이후에 뜬 것이 바로 호떡 믹스인데요. 장인들의 호떡 기술을 염탐하며 집에서 호떡 믹스로 만들어보았지만 모양 내기가 어려울 뿐더러 길거리 호떡 맛이 안느껴질겁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호떡믹스 설명서에도 없는 길거리표 호떡 맛과 모양내는 리얼 리얼 꿀팁 다섯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지금 호떡쓰~ 만들기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오뚜기 협찬아니구요. 할인하는 상품으로 구매해 왔습니다. 어떤 브랜드이든 구워놓으면 맛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저처럼 혀가 예민하신 분이라면 오뚜기가 빵 반죽이 조금 더 부드럽다는 것은 느끼실 수 있으실 꺼에요.
호떡 믹스를 열어보면 반죽믹스와 설탕믹스 그리고 드라이이스트가 공통적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여기서 첫 번째 팁 알려드리겠습니다. 믹스 패키지에는 '발효시간 필요없이 섞어서 바로 구우면 된다'고 되어 있죠? 하지만 속지마세요. 이스트라는 것이 보통 식빵이나, 바게트 등 모든 빵을 발효시켜 부풀리는 역할을 하는데요.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는 것이 10배는 더 맛있습니다. 즉, 바로 굽지말고 몇시간 두었다가 굽는게 좋다는 뜻입니다.
호떡 반죽의 맛을 올리는 두 번째 꿀팁은요. 기본적으로 반죽믹스와 이스트를 넣고 추가적으로 소금 한 꼬집과 통깨는 취향껏넣어주면 좋습니다. 여기에 기호에 따라 녹차 가루나 코코아 가루를 넣는 것도 좋죠.
설명서에 보면 40-50도 물을 넣으라고 되어 있는데요. 온도계 없이 맞출 수 있습니다. 바로 세 번째 팁온도 맞추는 법 알려드리겠습니다. 손을 물에 넣어봤을때 '따뜻하다' 정도가 40도 초반대입니다. 손을 넣고 '앗 뜨거워'하며 뺄 정도라면 50도가 넘어가는 것이니 몸으로 맞춰보세요. 반죽의 되기는 사진 정도의 질감이 나오면 됩니다. 사진보다 조금 더 되게 반죽하는게 좋아요. 이제 동그랗게 한 덩어리로 만들어 주고 비닐랩을 살포시 덮으면 반죽은 끝납니다.
네 번째 팁 발효법입니다. 상온에 2시간정도 두면 이렇게 부풀어 납니다. 만약 당일 굽지 않을 거라면 냉장고에 두었다가 내일까지 먹어도 괜찮았어요. 제가 직접 겪어보았는데요. 만약 반죽후 바로 냉장고에 넣어두더라도 저온발효가 되기 때문에 다음날 꺼내었을때 발효가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 이제 잘 발효된 반죽으로 설탕을 넣고 동그랗게 구워볼까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마지막 굽기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다섯 번째 팁은 바로 계란팬입니다! 장인 손길 한번에 따라잡는 꿀팁인데요. 이런 계란 팬을 이용하면 기름을 원 안에 가둘수 있기 때문에 적은 기름으로 튀기는 효과를 낼 수 있죠. 게다가 기름 낭비가 거의 없습니다. 튀기듯 바삭바삭하게 구워지는 호떡은 모양도 일정하게 만들어지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죠.
기름에 활활할 부풀어 오르는 호떡들 참 먹음직스럽죠? 호떡 뒤집개로 눌러주면 한번에 모양이 잡히는데요. 딱 1번만 뒤집으면 어여쁜 호떡이 완성됩니다. 10분 여만에 뚝딱뚝딱 호떡을 6개를 만들어 냈습니다. 꿀떨어지는 모습을 한번 볼까요?
추운날 집에서
맛있게~
살찌는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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