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는 아무리 비싸다 하더라도 수억원대이지만 전용기는 수백억대에 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호가 아니라면 드라마에서 간접적으로만 체험할 수 있는데요. 한때 인기 드라마였던 '시크릿가든'에서 대기업 대표인 남주인공이 여주인공의 오디션을 위해 전용기를 띄워주었습니다. 이처럼 전용기는 대기업 대표와 같은 슈퍼리치의 소유물로 인식됩니다.
또한 해외 일정이 많은 한류 스타들도 해당되는데요. 월드투어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 중인 방탄소년단이 최근 전용기 안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에 네티즌은 이들의 성공을 축하하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이처럼 성공을 입증해주는 전용기는 과연 어떤 모습을 갖추고 있을지에 알아보겠습니다.
1. 방탄소년단이 전용기를 타는 이유
우선 방탄소년단이 왜 전용기를 타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단지 돈을 잘 벌어서, 부를 상징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사실상 실용성이라는 더 큰 가치 때문이죠. 빅 스타들은 넘치는 스케줄로 인해 비행 시간을 절약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번년도 공개된 월드투어 스케줄만 보아도 이해가 될텐데요. 이뿐만아니라 국내 활동도 하기 때문에 그들에게 전용기는 시간을 사기 위한 수단인 것이며, 결과적으로도 시간을 더 높은 가치에 쓸 수 있어 이득인 셈입니다.
또한 일반 비행기와 달리 인원이 적기 때문에 탑승과 수속절차에 드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택시에 올라타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죠. 게다가 직항노선이 없는 세계 어디라도 원하는 시간에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기스타들은 휴식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요. 비행 중에는 외부의 노출이 없어 더없이 완벽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2. 전용기 내부는 비행기와 어떨까?
일반적으로 전용기의 좌석은 1-1이나 2-1 배열로 되어 있는데요. 방탄소년단의 전용기는 영상에서 알수 있듯 2-1 배열로 넓은 편입니다. 실내로 들어가보면 앞 뒤 좌석이 마주보고 가운데에는 탁상이 놓여져 있습니다. 좌석은 쇼파식으로 쿠션감이 상당히 좋아 보이는데요. 그래서인지 비행기 객석보다는 안락한 거실의 분위기를 연상하게 합니다. 또한 이용자의 편의대로 개조도 가능하기 때문에 영상 뒷부분에서 볼 수 있듯이 침대를 둘 수 도 있습니다.
그외에도 취향에 따라 좌석 대신 긴 쇼파를 놓거나, TV를 두는 등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합니다. 그 중 TV는 전용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옵션입니다. 왜냐면 대형 여객기의 경우 몸체가 커서 상승 비행시 저항이 많아 흔들림이 있는데요. 반면 전용기는 기체가 작고, 무게가 낮아 그만큼 저항이 줄어듭니다. 그래서 물건을 올려두어도 안정적이다 보니 업무는 물론 TV시청에 불편함이 없는 거죠.
3. 전용기에서 누리는 서비스
하늘 위 집처럼 아늑한 전용기에서는 어떤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까요? 식사와 간식은 기본으로 제공되며, 적은 인원이 탑승하는 만큼 세심한 서비스가 더해집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전담 승무원을 배치해 맞춤형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각국의 유명인사들이 이용하는만큼 우수한 퀄리티를 볼 수 있죠. 그리고 비지니스인에게 가장 중요한 와이파이가 제공됩니다. 일부 항공사에서는 1시간에 2만원씩 유료로 운영하고 있지만, 전용기에서는 기본 제공사항인데요.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스타들에게는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번외로 예전에 성룡이 구입한 335억 전용기에는 와이파이와 더불어 위성전화까지 제공이 되었습니다.
4. 전용기 요금은 얼마일까?
사실 전용기를 구매한다는 것은 연간 운영비까지 염두 해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용이 잦지 않다면 멤버십이나 전세기로 이용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또한 정비사나 조종사 관리도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기 때문에 웬만한 스타가 아니면 전용기는 힘듭니다. 현재 국내 항공사에서 운영중인 전세기 경우 1박 2일에 5천만원 이상으로 책정되고 있습니다. 만약 16인승 전용기를 구입하고 싶다면 700-800억대의 금액을 지불해야하는데요. 기업인이나, 떠오르는 스타들에게는 돈보다 시간의 가치가 더 소중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