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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c 뉴스

사람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질병이라면 단연 암이 1순위를 차지할 것이다. 다른 질병에 비해 암 진단을 받게 되면 자신의 죽음을 예상하는 확률이 훨씬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대장암에 대한 위험성은 나날이 커져가고 있다. 대장암 발병률 세계 1위가 대한민국이다. 사망 증가율 또한 매우 가파르다. 대장암 환자는 2012년 13만 6000여 명으로 조사되었지만 2016년에는 15만 6000여 명으로, 5년 새 15%나 증가했다.


출처: YTN 뉴스

이는 4대 암 중에서도 사망 증가율 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30, 40대의 사망률이 약 10%를 차지한다는 점이다. 즉, 젊은 연령층도 더 이상 대장암 발병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말이 된다. 어떻게 하면 대장암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을지, 초기 증상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출처: huffingtonpost

개그맨 유상무 씨가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으면서 한창 이슈가 됐었다. 이제 젊은 나이라고 해서 암으로부터 안전지대라고 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젊은 대장암 환자는 발견 시기가 늦어 사망률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한다. 젊은 청장년층 등은 ‘난 젊다’는 생각에서 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도 단순한 컨디션 악화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더욱이 대장암은 초기 증상 자체도 눈에 띄지 않아 원체, 조기 발견이 어려운 질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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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최근 식습관이 서구화됨에 따라 대장암의 발병률과 사망률은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 기름진 식사, 인스턴트식품 과다 섭취 등이 늘면서 한국인의 지방 섭취량은 꾸준히 증가했고 이런 추세와 함께 대장암 역시 늘어나게 된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30년에는 매년 4만 명 이상의 대장암 환자가 국내에서 발생하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출처: YTN 뉴스

암은 물론 예방이 가장 최선이겠지만 차선을 찾자면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다. 모든 암 질병이 그렇듯이 조기 진단만이 생존율을 현저하게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대장암 1, 2기의 생존율은 80%가 넘는다. 반면에 3기 생존율이 50%, 4기로 접어들면 생존율이 10% 이하로 뚝 떨어진다. 하지만 대장암은 초기 증상이 미미하기 때문에 발병 직전의 위험 증상들에 예민하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이 좋다.


출처: YTN 뉴스

대장암의 위험 증상으로는 배변습관과 관련된 사항이 많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내용을 참고해 보자. 대장암의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식욕 부진, 심한 피로감, 구토, 빈혈, 체중 감소 등이 있다. 갑자기 변 보기가 힘들어지거나 횟수의 변화가 생기기도 하다. 혹여나 갑작스럽게 복통이 발생하거나 배변활동에 장애가 생겨 지속적으로 특이 배변이 진행된다면 대장암 초기 증상을 의심해볼 만하다.

 

출처: kormedi

구체적으로 우측 대장암은 묽은 대변, 설사와 소화불량, 복부 팽만, 복통, 체중과 근력 감소 등이 나타나고 좌측 대장암은 변비나 혈변, 점액 변, 장폐색, 가는 변이 배출을 특징으로 한다. 특히 피가 섞여 나오는 혈변이 보인다면 특별한 관리가 필요 한 상황이라 볼 수 있다. 대장암이 아닐지라도 장에 이상이 생긴 것만은 확실하니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셈이기 때문이다. 


출처: YTN 뉴스

이처럼 혈변, 빈혈, 배변 습관에 변화가 생기면 연령과 상관없이 세밀히 검사를 해야 한다. 배변 후, 잔변감이 자주 느껴지고 복통, 복부 팽만 등의 문제가 발생하여도 일단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과거부터 왕의 건강 상태도 배변 습관을 체크하여 파악할 수 있었다. 그만큼 장과 관련한 질환은 배변 상태를 확인하는 것으로도 일단 기초적인 건강 상태는 알아볼 수 있다. 


출처: 미래한국

뿐만 아니라, 만약 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정기검진을 빠트리지 않아야 한다. 젊은 나이일지라도 반드시  병원을 찾아 가계도 분석, 유전자 검사, 대장내시경 검사 등을 받아보자. 대장암 조기 진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전체 대장암의 85%가 용종으로부터 진행돼 발생하는 만큼 용종 관리에도 힘써야 한다. 용종이 2cm 이상 커지면 35~50%는 대장암으로 이어지므로 대장 내시경으로 용종을 제거해야 한다.

 

출처: Hello Magazine / Seven Days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식습관 개선이 우선적이다. 술은 적게 마시고 섬유소와 칼슘은 충분히 섭취하며 붉은 고기는 적게 먹는 것이 좋다. 기름진 음식과 인스턴트 섭취를 줄이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대장암에 좋은 음식이라 불리는 적색 양배추를 비롯하여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는 등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 또한 가장 기본이다. 일반적으로 운동부족, 흡연, 음주, 스트레스가 대장암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만큼 꾸준한 운동을 통해 활동량을 증가시키고 체중관리를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건강이 최고다’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며 위의 사항들을 실천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