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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설연휴에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여행지는 어디

보름쯤 뒤면 2019년의 첫 연휴인 설날이 다가옵니다. 올해 설 연휴는 2월 4일부터 2월 6일로 주말을 포함하면 총 5일, 2일의 연차를 더한다면 무려 9일이나 쉴 수 있죠. 물론 민족의 명절이라는 수식어처럼 자주 보지 못한 가족과 인사하며 덕담을 나누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이 시기를 활용해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특히 올해는 설 연휴 여행객이 전년 대비 10.5%나 증가했다고도 하죠. 그렇다면 다가오는 설 연휴에 한국인이 가장 많이 몰리는 해외 여행지는 어디일까요?


1. 베트남


하나투어에 따르면 설 연휴 해외여행 선호 국가로는 동남아가 전체 여행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지난해 한국인 240만 명이 베트남을 찾은 데 이어 올해도 역시나 강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겨울에도 따뜻한 기후는 물론 쌀국수와 커피를 비롯한 미식과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휴양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베트남 하면 하노이, 하롱베이, 호찌민 정도가 떠올랐다면 요즘 가장 핫한 여행지는 바로 다낭인데요. 베트남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인 다낭은 하노이나 호찌민처럼 시끄럽고 복잡하지 않아 힐링 여행에 좋죠. 온화한 기후와 아름다운 바다는 물론 저렴한 물가로 부담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는데요. 휴양지로 알려져 있지만, 관광명소도 다양하다 보니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해 알찬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2. 태국 


설 연휴에 떠나는 여행인 만큼, 추위를 피해 따뜻한 기후의 지역으로 눈길을 돌리는 이들이 늘어났는데요. 베트남에 이어 태국으로 떠나는 한국인 여행객도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태국의 2월 날씨는 건기에 속해 비가 거의 내리지 않고, 기온은 32도 정도로 대체로 화창하고 따뜻한 편인데요. 일교차가 10도 정도 나기 때문에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해 여행하기에 좋습니다. 


수도인 방콕 외에도 치앙마이로 떠나는 이들이 많아졌는데요. 요즘 젊은 층 사이에서 한 달 살기 여행지로도 각광 받고 있는 곳이죠. 트렌디한 카페와 맛집이 즐비한데다 오래된 사원이 공존되 이국적인 매력을 뽐내는 곳입니다. 저렴한 물가로도 관광과 액티비티, 여유로운 휴양 등 다양한 여행테마를 모두 즐길 수 있다는 매력이 있죠.


3. 일본 


일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변함없이 설 연휴 인기 여행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짧은 비행시간과 엔저 현상으로 인한 부담 없는 여행 경비, 다양하고 맛있는 먹거리, 쇼핑 등 이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죠. 2박 3일이나 3박 4일 일정으로도 연휴 기간 내 충분히 알차게 다녀올 수 있어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도 인기 만점입니다.


일본의 많은 도시 중에서도 오사카가 가장 선호도가 높은데요. 미식의 본고장일 뿐만 아니라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죠. 또한, 쇼핑과 야경, 온천 등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는 점도 매력입니다. 이 외에도 눈 덮인 겨울 설경과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삿포로, 다채로운 볼거리가 많은 도쿄로의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도 꽤 있죠.


4. 괌 


4시간 반이면 도착하는 괌은 우리나라에서 가까운 휴양지 중 한 곳인데요. 지난해 괌을 방문한 해외 여행객 중 절반은 한국인이 차지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죠. 설 연휴에 떠나는 해외여행은 부모님 또는 자녀 등 가족과 떠나는 경향이 많아 남녀노소 즐길 거리가 다양하고 편의시설이 잘 되어있는 괌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데요. 호텔이나 리조트의 가격도 동급 대비 저렴한 편이고, 다양한 저가항공 노선도 마련되어 부담 없이 떠나기 좋습니다. 


또한, 괌은 2월이 건기라 습도도 낮고 비도 덜 오는데요. 천혜의 자연경관과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시기죠. 미주령으로 남국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데다 치안까지 확실합니다. 무엇보다 괌은 세계가 알아주는 면세지역으로 유명 브랜드 상품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데요. 아울렛, 할인점 등 쇼핑센터도 많아 저렴하게 쇼핑을 할 수 있는 점도 인기요인으로 손꼽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