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smartincome.com


최근에 알라딘이 전 세계적으로 큰 흥행을 거두었죠? 디즈니가 요즘 실사 영화를 제작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영화 '라이언킹'이 곧 개봉 예정이고, '뮬란', '백설공주', '피노키오' 등 많은 명작들이 실사화될 예정입니다. 어린 시절, 모두가 디즈니 영화를 한 번쯤 접해봤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실사 영화에 대해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중 특히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았던 영화가 '인어공주'인데요. 드디어 4일 오전 (한국 시각) 디즈니는 트위터를 통해 누가 인어공주가 될지 공식 발표했습니다. 과연 누가 그 행운을 잡았을까요?


새로운 인어공주는 짙은 피부색에 검은 머릿결


새로운 인어공주는 미국 아역배우 할리 베일리로 낙점됐습니다. 할리 베일리는 2015년 결성된 자매 알앤비 듀오 클로이 앤 할리의 멤버로, 데뷔 전 비욘세 커버 영상을 올리며 유명세를 치렀지만 국내에 많이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 그녀의 그룹은 지난해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뉴 아티스트 부문에 오르기도 하였으며 또 다른 디즈니 영화 '시간의 주름(A Wrinkle in Time)' 사운드 트랙을 불렀습니다. 연기한 작품으로는 드라마 '블랙키시(Black-ish)'와 이 작품의 스핀오프 작품인 '그로운-이시(Grown-ish)'가 있습니다.



영화 '인어공주'의 메가폰을 잡은 감독 롭 마샬은 성명서를 통해 "베일리는 정신, 열정, 젊음, 순수뿐 아니라 아름다운 목소리를 갖고 있다"라며 "이 영화의 상징적인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자질을 두루 갖췄다"라고 전했습니다.  베일리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꿈이 이뤄졌다라며 에리얼 역할을 딴 소감을 전했습니다.


앞서 영화스파이더맨의 젠다야 콜먼이 인어공주가 될 거라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에 이와 같은 캐스팅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하지만 정작 젠다야 콜먼은그래, 이거지!”라고 SNS에 올리며 할리 베일리를 응원해 주었죠.



반면 인어공주의 캐스팅을 두고 많은 사람들은 언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 미국 매체는 "최근 10년간 디즈니나 픽사의 애니메이션에서 다양한 얼굴을 보여준 남성 캐릭터와 달리 여성 캐릭터는 하얀 피부, 둥근 볼, 커다란 눈 등 차이를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비슷한 얼굴을 보여왔다"라고 지적하며 "하얀 피부와 빨간 머리의 백인 소녀가 주인공인 '인어공주'가 흑인 소녀로 재창조될 것"이라며 "아주 흥미로운 발전(exciting step)"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어색하다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 누리꾼은  "유럽 동화인 인어공주의 주인공이 흑인이라는 것은 어색하다"라고 주장하며 "포카혼타스(북아메리카 원주민), 뮬란(중국인), 모아나(폴리네시아인)가 백인이라면 어떻겠냐"라고 반문했습니다


다른 캐스팅들은 현재...?



인어공주에는 에리얼만 나오는 것이 아니죠. 현재 다른 배역들도 캐스팅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인어공주의 악역인 우슐라 역에는 현재 멜리사 맥카시가 유력하다고 합니다. 또한 제이콥 트렘블레이, 아콰피나도 영화에 출연하기 위해 캐스팅 논의 중이라고 합니다. 이들이 출연할 경우 물고기 플렌더, 갈매기 스커틀의 목소리 연기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애니메이션인어공주에 나오던 기존 노래들뿐만 아니라 새로운 소재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영화 알라딘에서 새로 선보인 노래 ‘Speechless’가 큰 사랑을 받고 있고, 할리 베일리 역시 뛰어난 가창력을 소유한 만큼 새로운 인어공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디즈니의 캐스팅 결정에 대해 반응과 평이 많이 갈리고 있지만 그동안 상상하지 않았던 흑인 인어공주가 실사화된다는 점이 기대가 됩니다. 새롭게 선보일 실사화 영화 인어공주는 캐스팅이 완료된 후 2020 4월 제작 단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