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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직업이 당연했던 시대는 가고, 자신의 능력과 적성을 찾아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연예인도 예외는 아닙니다. 가수·배우 활동을 그만두고 또 다른 자신의 길을 찾아나가는 연예인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연예계를 떠나 제 2의 인생을 살아가는 이들은 누가 있을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조정린, 방송기자


방송인 조정린씨는 MBC 시트콤 ‘논스톱’,  Mnet ‘아찔한 소개팅’ 등에 출연하면서 연기자, 리포터, 라디오DJ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조정린씨는 2011년 방송활동을 중단했으며 이후 2012년 TV 조선 공채에 합격하면서 방송기자로 전직했습니다. 그는 기자로서 문화부에서 활동하다 사회부를 거쳐 2015년부터 정치부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정린씨는 TV조선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기자로서의 삶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는데요. 그는 “방송활동을 하면서 본 기자들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더 치열하고 열심히 사는 것을 고민하다 기자의 길을 택했다. 어렵고 힘들게 성취한 꿈이기에 다시 연예인으로 돌아가는 것은 생각해본 적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송백경, 성우


송백경씨는 1988년 힙합그룹 원타임의 멤버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2000년대 초반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원타임은 ‘Hot 뜨거’, ‘One Love’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힙합 열풍을 일으켰죠. 원타임의 활동이 잠정적으로 중단된 후 혼성그룹 무가당으로도 활동하다 2007년을 마지막으로 연예계 활동을 그만두었습니다. 그 후 멤버 오진환씨와 함께 카레 가맹점을 운영하며 사업가로 성공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KBS 공개 성우 합격 사실을 올리며 갑작스레 소식을 전했는데요. 송백경은 “성우가 되겠다는 마음을 먹고 도전을 했고 KBS 공채 성우 합격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며 “가수로써는 이미 은퇴했지만, 성우는 평생 직업 삼아 열심히 살아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제니, 웹디자이너


출처 : MBC

MBC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에서 이제니씨는 당시 톡톡 튀는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미국 뉴욕 태생의 한국계 미국인 배우인 그는 ‘남자 셋 여자 셋’ 이후 시트콤 ‘뉴 논스톱’에도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쌓았죠. 이후 2004년 연예계 은퇴 선언을 했으며 자신의 고향인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그 후 방송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이제니씨는 지난해 TV조선 ‘라라랜드’를 통해 현재의 삶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LA에서 제니퍼 김이라는 본명으로 디자인 회사 웹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었는데요. 이제니씨는 “연예계 복귀 생각을 없지만, 여전히 기억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근황을 전했습니다. 


유나, 변호사


2002년에 데뷔한 3인조 걸그룹 ‘신비’를 아시나요? ‘신비’의 멤버인 유나씨는 가수로 활동한지 1년만에 그룹이 해체되어 가수의 꿈을 포기하고 학업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이후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들어가 학업에 전념했으며 2010년 사법고시에 합격했습니다. 2014년 연수를 마치고 변호사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최초로 ‘걸그룹 출신 변호사’가 되었는데요. 현재는 법무법인 세종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조정린, 송백경, 이제니, 유나 씨는 연예계 활동 중단 이후에도 계속해서 도전하여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연예인들이 방송 활동 은퇴 이후 근황을 전할 때면 더욱 반갑게 다가오는데요. 이들 뿐만 아니라 또 다른 곳에서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을 그들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