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왕따였어요..." 잘나가는 유명 걸그룹이 갑자기 해체된 이유

걸그룹 원조라고 할 수 있는 ‘핑클’이 캠핑클럽에 출연하며 활동할 당시에는 말하지 못했던 멤버들의 이야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과거 이진과 이효리의 불화설이 재조명 받고 있는데요. 이효리는 “너네들이 나 싫어하는 줄 알았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죠.

머리채 잡고 싸운 걸 방송에서 언급하면서 시청자들은 사이가 좋지는 않았다는 것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함께 캠핑을 다니며 이러한 이야기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돈독해지는 사이를 볼 수 있는데요. 핑클뿐 아니라 그룹이라면 한 번쯤 불화설이 떠오르곤 합니다. 되돌릴 수 없는 틀어진 사이로 인해 해체 지경까지 이른 걸그룹들이 있는데요. 누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크릿

ㅇㅇ

한선화가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광희와 함께 유쾌하고 코믹한 커플의 컨셉으로 자신이 속한 그룹 "시크릿"이 사랑을 받는데 큰 공헌을 했습니다. 수수하면서 꾸밈없는 한선화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많은 호응을 보냈죠. 그룹 시크릿은 <마돈나>, <매직> 등 신나면서도 과격한 춤으로 노래방에서 대표적인 댄스곡으로 유명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크릿도 불화설은 피해 갈 수 없었습니다. 멤버 징거가 방송에서 한선화의 술 버릇을 언급했는데요 "취하면 불만이 많아지면서 투덜댄다."라고 했죠. 장난식이었던 징거와 달리 한선화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는데요. 트위터에 "속상해서 말한 것이다."라고 올렸죠. 하지만 이후 징거와 한선화의 불화설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멤버가 탈퇴하면서 해체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미스에이

원더걸스 이후 JYP에서 파격적인 신인 걸그룹을 내세우며 데뷔 무대부터 핫한 반응을 보인 '미스에인'입니다. 멤버 중 수지는 가장 돋보이는 외모로 인기 1순위로 자리매김하기도 했죠. 이후 드라마, 광고, 예능, 영화에서 아주 활발한 활동의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수지 왕따설'이 떠오르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는데요. 그룹 활동보다 수지의 솔로 활동이 많아지면서 멤버들의 활동에 제약이 생긴 것이죠. 지아와 수지는 서로를 저격하는 듯한 올렸고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멤버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불화가 아니라며 부정하는 말조차 없었고 결국 이런 분위기가 이어져 해체에 이르렀죠.

소녀시대

이런 걸그룹이 또 나올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던 그룹이죠. 다양한 히트곡을 남기며 멤버 누구 하나 빠짐없이 든든한 팬층을 보유했습니다. 가식과 내숭 없는 예능감을 보이며 러브콜이 쏟아지기도 했는데요. 언제나 가족 같은 모습을 보이며 불화설, 왕따설이 거의 없었던 걸그룹이었죠.

하지만 정상에 오른 후 평생 잠잠할 것 같았던 불화설이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갑작스러운 멤버 제시카의 탈퇴 소식이었는데요. 많은 네티즌과 팬들을 당혹스럽게 했죠. 제시카 측에서는 '퇴출이다.', 소녀시대 측에서는 '탈퇴다.'라고 언급하며 그동안 멤버의 사이가 좋지 않았구나 하는 추측들이 난무했습니다. 그렇게 제시카가 탈퇴 후 수영, 서현, 티파니는 계약이 만료돼 소속사를 떠나면서 사람들은 사실상 해체라고 보고 있죠.

슈가

"안녕하세요. 아유미에요."라는 유행어, 모르는 분이 없을 정도인데요. 슈가 아유미는 2000년대 초반 예능에서 독특한 말투와 캐릭터로 이목이 집중되었죠. 'Cutie Honey'로 솔로 활동을 진행하며 가수와 예능, 두 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그래서인지 미스에이와 비슷하게 멤버의 불화설은 끊임없이 언급되었는데요. 아유미에게 집중된 관심으로 황정음은 실제로 속상했다고 말한 적이 있었습니다. 황정음의 인터뷰로 사람들 사이에서는 그룹 와해의 원인은 아유미라는 것이 거의 확정되었죠.

샵

1998년부터 2002년까지 활동했던 혼성그룹으로 코요태와 함께 라이벌의 구도였죠. 6인조로도 활동한 적이 있지만 3집 이후부터 크리스, 이지혜, 장석현, 서지영 멤버 체제로 유지하면서 대중들의 인식에는 4인조가 익숙한 그룹입니다. 대부분의 불화설은 확실하지 않은 상태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락내리락 하는데요. 샵은 예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