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월드컵 응원녀 미나
과감한 의상으로 주목받기도
연예계 활동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다반사
온국민을 빨갛게 물들였던 붉은 악마를 기억하시나요? 세계적인 축제인 월드컵은 국제축구연맹이 주최하는 축구 경기로 전세계 각국의 대표팀들이 출전합니다. 2002년에는 한국이 준결승에 진출하여 그 인기가 실로 뜨거웠죠. 이후 월드컵 시즌만 되면 전국의 치킨집, 경기장들은 축구경기를 보기 위한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데요.
한국관광공사
월드컵 인기가 뜨거웠을 때 출전한 선수들 이외에도 주목받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tv생중계에 잡힌 응원하는 시민들인데요. 그들 중 유독 "월드컵 응원녀"라는 타이틀을 얻게 될 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던 인물들이 있습니다. 월드컵이 지난 이후 그들의 근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심민아
광고 모델이자 댄서 출신인 심민아는 '월드컵 응원녀'의 원조입니다. 그녀는 2002년 한일 월드컵 준결승전이 벌어진 서울 상암경기장 관중석에서 과감한 패션으로 기자들의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 덕분에 '미스 월드컵 미나'라 불리며 큰 인기를 끌게 되고, 인터넷 프리첼에 팬사이트까지 생성됩니다.
심민아 인스타그램, MBN 모던패일리
제이엔터컴 소속 연습생이었던 그녀는 월드컵 이후 엠넷 쇼킹엠에 출연하였고, SBS 인기가요를 통해 공중파도 데뷔하였습니다. 그후로도 꾸준히 앨범을 내며 방송 활동을 지속하던 중 2018년 17살 연하 배우 류필립과의 결혼을 알리기도 했죠. 최근에는 KBS '살림남'과 '모던패밀리'에 출연하여 근황을 알리고 있습니다.
◎ 한장희
한장희란 이름보다 '엘프녀'로 더 유명했던 그녀는 2006년 독일 월드컵의 응원녀입니다. 미나의 뒤를 이어 2대 월드컵 미녀의 타이틀을 얻게 된 그녀는 가요계 준비에 돌입합니다. 그러나 2인조 여성 그룹 폭시로 데뷔한 그녀는 소속사와의 불화로 인해 소송까지 제기되는 등 많은 일들이 생기는데요. 한장희 측은 소속사로부터 정신적, 육체적 학대를 당했다며 계약해지를 요구하고, 소속사 측에서는 악의적인 거짓이라며 공방을 지속하게 됩니다. 이후 그녀는 연예계 활동을 접고 사라져 소식을 접할 수 없게 되어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 라리사 리켈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해외 응원단원이 이슈가 되기도 하였는데요. 그 주인공은 파라과이의 모델 겸 배우인 라리사 리켈메입니다. 당시 독보적인 의상으로 주목을 받았던 그녀는 '파라과이 응원녀', '파라과이 휴대폰녀' 등으로 칭해지곤 했습니다. 그녀는 의상뿐 아니라 알몸 세리머니를 우승 공약으로 걸어 더 이목을 끌기도 하였죠.
그녀는 이 일을 계기로 한국에서의 인기가 높아지자 결혼정보회사 '선우'에서는 그녀와의 커플 매칭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하였었는데요. 이랬던 그녀는 파라과이 축구 국가대표 선수인 조나단 파브르와 결혼 소식을 알립니다. 최근 그녀는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 2019'에서 파라과이팀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이며 다시금 이슈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오초희 미니홈피
◎ 오초희
연기자 지망생이던 오초희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당시 아르헨티나전에서 유니폼을 리폼해 입고 등장하여 질타를 받기도 했는데요. 아르헨티나 유니폼에 발자국이 있는 의상은 '상대팀을 밟아버리자'란 의미라고 해명하였으나 예의가 아니라는 비판이 많았었습니다.
월드컵을 계기로 데뷔한 그녀는 '최고다 이순신', '무정도시', '보이스', '화려한 외출' 등에 출연하며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연기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이수역 폭행사건'에 대한 발언으로 또다시 질타를 받기도 하였는데요.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머리 짧다고 때렸다던데, 나도 머리 기르기 전까지 나가지 말아야 하나"라는 글이 계기가 되었고, 결국 SNS를 비공개로 바꾸었습니다.
스포츠서울
◎ 김하율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3대 월드컵 미녀로 뽑힌 김하율은 '상암동 응원녀'로 유명했죠. 그녀는 원래 레이싱 모델로 현재까지도 본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그녀는 제 6회 아시아모델상시상식에서 레이싱모델상을 타는 실적을 내며 꾸준히 레이싱 모델로의 활동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국 및 방콕 등 해외에도 진출하여 라운딩걸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동까지도 진출하였다고 하네요.
스포츠서울
◎ 유승옥
유승옥은 2014 브라질 월드겁 거리 응원전에서 핫팬츠와 배꼽티를 입고 나와 화제가 되면서 4대 월드컵 응원녀로 선정되었습니다. 얼짱 피트니스 스타였던 유승옥은 본업에서도 인지도 있는 인물이었는데요. 머슬퀸으로 수상할 정도로 피트니스 분야의 전문가였습니다.
스포츠서울, SBS 런닝맨
그녀는 월드컵 응원녀가 된 이후로 모델로 데뷔를 하였고, 데뷔 이후에도 피트니스라는 본업에 충실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TV 프로그램에서 트레이너로 등장하기도 했었죠. 그밖에도 연기, 노래, MC 등 다방면으로 진출하여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 신새롬
가장 최근에 있었던 월드컵인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5대 응원녀가 된 인물은 신새롬입니다. 서울 광화문 광장 거리 응원에서 찍힌 수많은 사진들이 그녀를 그 자리를 향하도록 하였는데요. 9등신의 우월한 몸매와 과감한 패션으로 이목을 끈 그녀는 월드컵 미녀로 유명세를 타게 되었습니다.
신새롬은 유승옥과 같은 피트니스 모델이었는데요. 벨리댄서 출신으로 2016년부터 피트니스 모델 활동을 한 그녀는 SSA 코리아 챔피언쉽에서 3관왕을 달성하는 등 다양한 수상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그녀는 월드컵 이후에도 피트니스에 집중하겠다 밝히며 본업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하였는데요. 최근에는 비키니 화보를 찍는 등 다양한 화보를 찍으며 모델로서의 활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티브이데일리
월드컵의 열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궈주었던 월드컵 응원녀들은 이외에도 많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특히나 주목을 받았던 이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처럼 하나의 월드컵 문화처럼 자리잡은 월드컵 응원녀. 다음 월드컵에서는 누가 등장하여 화제가 될 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