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의 대명사 롤렉스
애플워치 1위 달성
시계 브랜드로 성장
전통 vs 현대
스위스는 시계 시장 1위를 굳건히 지켜온 국가입니다. 스위스 시계 브랜드는 수천 개에 달하며, 정확함과 정교함을 강점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브랜드 중에서도 ‘롤렉스’는 시계의 대명사라고 불리죠. 롤렉스는 엄청난 가격에도 선호도가 높으며, 시계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이름을 알 정도로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이렇듯 1위를 놓치지 않던 스위스 시계가 판매량 2위로 내려가 화제가 되었는데요. 부동의 1위를 밀어내고 당당히 왕좌에 오른 주인공은 바로 애플 워치입니다. 2017년 4분기 애플워치는 무려 800만 개가 판매되었는데, 스위스 시계는 680만 개가 그치면서 순위에 변동이 생긴 것이죠. 이번 글에서는 스마트 기기와 전통 시계의 경쟁에서 이긴 애플워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애플워치의 시작
애플워치는 애플의 스마트 워치 제품군으로 2015년 4월에 첫 제품인 series1이 출시되었습니다. 개발 지휘는 애플 부사장인 케빈 린치가 맡았습니다다. 그는 애플워치를 사용자가 핸드폰 화면을 보는 시간 및 횟수를 줄이는 장치라고 설명했는데요. 알람이 왔을 때 전화기를 보는 것보다 손목시계를 잠시 보는 것이 인간관계에 있어 더 긍정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개발된 당시 제품은 지금과 달리 오류도 많고 연결도 불안정해 그다지 인기가 좋지는 않았는데요. 시리즈가 올라갈수록 지속적인 발전을 보이며 상당 부분이 개선되었습니다. 이에 시리즈 4는 스마트 워치의 한 완성형이라는 호평을 듣기도 했죠.
◎ 이제는 하나의 시계 브랜드가 된 애플워치
애플워치는 시리즈별, 기능별로 가격이 상이합니다. 1세대의 경우 스포츠형은 349달러, 애플워치 549달러, 골드 에디션은 1만 달러로 원화 약 44만 원, 68만 원, 1300만 원이었습니다. 방수와 방진 기능과 GPS를 탑재한 시리즈 2는 기본형 34만 원, 에디션은 154만 원 정도의 가격을 형성했습니다.
이후에도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애플워치의 신제품인 시리즈 5는 GPS 모델, 53만 9000원, 셀룰러 모델 65만 9천 정도로 스마트 기기로서는 가격대가 낮지 않은데요. 시계로서 롤렉스 시계와 비교해보면 현저히 낮은 가격임을 볼 수 있습니다. 롤렉스는 2017년 기준 평균 가격 10323.21달러로 한화 약 1134만 원 정도를 기록했습니다. 기본 수백만 원에서 고급형은 수천만 원을 호가하기 때문이죠.
기계식 시계가 기존의 용도보다 디자인과 패션의 기능이 부각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스마트워치는 시계의 근본적 기능을 더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있는데요. 시작은 스마트 기기였으나 손목시계 대용으로 이용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증가하였고, 그 기능을 이행하고 있기에 이제는 애플워치도 하나의 시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 일상 다방면에서 편리성 제공
시계임에도 스마트 기기인 애플워치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일상 다방면에서 편리성을 제공합니다. 휴대전화와 연동해 전화나 문자 등의 알람을 확인할 수 있는 Always On Display 기능을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신기한 기능들이 있습니다.
부정맥을 감지할 수 있고, 심전도를 잴 수 있는 헬스케어 기능, 전용 워치 페이스, 넘어짐 감지 기능 등을 통해 일상 곳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요. 필요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건강과 위험도도 측정할 수 있을 정도로 성능이 좋으며 지속적으로 신기능을 개발 중입니다. 최근에는 삼성페이처럼 결제가 가능한 애플 페이 기능을 추가하여 소비자들의 편의를 높였습니다.
◎ 시장 승리 비결
출시된 지 몇 년 되지 않은 애플 워치가 급속도로 시장을 장악한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는데요. 그 중심에는 시대의 변화가 있습니다. 스마트 시대가 도래함으로써 전자 기기의 사용량이 증가하고, 익숙해지고 있는 것이죠. 이에 애플 워치 역시 시대의 흐름에 맞게 성장을 빠르게 할 수 있었습니다.
손목시계 대신 착용할 수 있는 간편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편리성, 스마트 기기로의 정확성까지 모두 갖추었다는 부분도 애플워치의 성장에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스마트폰의 활성화로 기계식 손목시계는 점차 보석의 개념으로 변화해가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손목시계 시장에 진입한 틈새시장 전략도 성공의 비결 중 하나이죠.
시대가 점차 스마트 시대로 변하면서 시장에 스마트 제품군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단순한 기능과 디자인, 부품의 견고함 등이 시계 구매의 결정 요인이었다면 이제는 편리성도 추가된 것인데요. 전자 기기로 취급받던 애플워치가 이제는 하나의 시계로 인정받는 이상 시장에서의 경쟁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통 강자 롤렉스와 신흥 강자 애플워치의 1위 쟁탈전. 앞으로의 결과가 궁급해지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