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부동의 1위 맥도날드는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인터넷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인 '쿼라' (Quora)에서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 맥도날드 전/현직 알바생들이 밝힌 맥도날드 비밀메뉴와 주문 팁들을 공개했었죠. 다음은 한국 맥도날드에서도 해당하는 비밀메뉴와 효과적인 주문 팁 10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일반 시중 콜라보다 맥도날드 코카콜라가 더 맛있는 이유
탄산음료 마니아들은 맥도날드 소다 기계에서 나오는 코카콜라가 더 맛있다는 주장을 번번히 펼칩니다. 사실 여기에는 여러 과학적인 전략들이 스며들어있죠. 맥도날드는 먼저 코카콜라사의 엄격한 비율을 따르면서 물과 시럽믹스를 섞기 전에 미리 지정된 온도에 차갑게 보관해줍니다. 여기에 맥도날드만의 특정 빨대 둘레 (일반 빨대보다 큰 둘레)도 코카콜라의 맛을 더한다고 하죠.
2. '스팀 햄버거 빵'으로 바꾸기
맥도날드 햄버거빵들은 단 한종을 빼놓고 모두 그릴 형식으로 구워져서 나옵니다. 그 한종이 바로 피쉬(생선)버거인데 빵이 수증기 압력으로 조리된 스팀 방식으로 호빵같이 나오죠. 그렇다면 다음에 쿼터파운더치즈버거나 상하이스파이스를 주문할 때 '스팀 빵'으로 교체해달라고 부탁해보세요. 알바생이 무슨 말인지 못알아 들으면 피쉬버거 빵이라고 알려주면 됩니다.
3. '진짜 계란'으로 바꾸기
맥도날드에는 4가지의 계란 종류가 있습니다. 아침 버리또 랩에 들어가는 스크램블 에그와 일반 아침메뉴 스크램블 에그,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이상한(?) 흰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맥머핀에 들어가는 진짜 계란인 '둥그런 모양의 계란' (round egg)이 있죠. 이 둥그런 모양의 계란은 맥도날드에서 가장 진짜 계란에 근접한다고 보면 됩니다. 다음에는 아침 메뉴에서 어떤 샌드위치를 시키더라도 이 둥그런 계란으로 바꿔달라고 부탁해보세요. 알바생이 이해하지 못한다면 '맥머핀 계란'으로 대체해달라고 하면 됩니다.
4. 막 튀긴 감자튀김에 대한 속설
항간에 인터넷상 소금을 빼달라고 부탁하면 바로 따듯하게 튀긴 바삭바삭한 감자튀김을 받을 수 있다는 속설이 인기를 탔습니다. 물론 이 속설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굳이 이런 방식으로 하지 않고 단순히 새로 감자튀김을 만들어달라고 부탁만 하면 바로 만들어주죠. 오히려 걸리는 시간도 똑같고 알바생들의 일을 두 번 만드는 것을 방지해줍니다. 다만 조금 기다려야 되겠죠.
5. 케찹은 최대 4개까지 무료로 주문 가능
맥도날드에서 감자튀김을 주문하면 보통 케찹을 두 개 주는데 부족한 경우가 많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맥도날드 방침으로 케찹이 최대 4개까지 무료로 지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것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겠죠? 물론 먹다보면 부족해서 또 요청하러 가더라도 매장마다 살짝 다르지만 추가로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6. 매장 주문 고객 순서는 꼴찌
맥도날드 정책상 매장 주문과 드라이브 스루 주문 그리고 배달 주문이 동시에 들어올 경우 배달 주문이 최우선이고 그 다음이 드라이브 스루 그리고 마지막이 매장 주문 순서로 진행이 됩니다. 테이크아웃이 정말 급하다면 드라이브 스루로 주문하는 것이 더 빠르죠.
7. 오전 10:35에 즐기는 신선한 맥도날드 브런치
모든 맥도날드는 오전 10시30분에 맥모닝 메뉴를 거둬들이고 주말에는 11시경에 일반 메뉴를 선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때문에 10시35분에서 일반 메뉴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계란을 넣은 치즈버거 (외국에서는 맥10:35버거라고 불리움) 또는 해시브라운과 치킨너겟을 시킬수도 있죠. 추가로 10시35분 직후에 주문하는 고기 패티류들과 튀김들은 그날 입고된 재료들로 막 구워져서 나오기 때문에 하루 중 가장 신선합니다.
8. 버거 소스 추가 주문
상하이 버거 같은 경우 닭고기가 퍽퍽해서 소스가 더 필요하다면 그냥 더 뿌려달라고 미리 요청하면 됩니다. 그러면 두 번까지 무료로 뿌려줘서 버거를 만들죠. 사실 상하이 스파이스 치킨버거 뿐만 아니라 모든 다른 버거들도 추가 소스를 뿌려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불고기버거 같은 경우는 소스가 처음부터 패티에 절여서 나오기 때문에 오히려 못먹을 정도로 짤 수 있죠.
9. 신선한 고기패티 주문 방법
특히 늦은 밤시간에 햄버거를 주문했을 때 남은 재고를 없애려고 눅눅한 고기패트를 받게 된다면 신선한 고기패티로 주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양파를 빼달라고 하는 것인데, 대부분 맥도날드 알바생들은 양파를 긁어내는 대신에 신선한 고기패티를 새로 구워서 내주기 때문이죠.
10. 맥딜리버리 알뜰하게 이용하는 법
먼저 맥딜리버리 최소 금액은 최근 1,000원 상향되어서 8,000원입니다. 단순히 몇백원 차이로 최소금액에 못미친다면 200원하는 소스나 500원으로 라지메뉴 업그레이드를 시키면서 가격을 조정할 수 있죠. 하지만 제대로 알뜰하게 이용하는 방법은 따로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단품이 아닌 무조건 세트로 묶어서 주문하는 것이죠. 그 이유는 맥딜리버리는 총 가격이 아닌 메뉴 하나당 20%의 추가 요금이 매겨지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