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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은 돌고 돈다'라는 말을 입증하듯 최근 패션업계에 따르면 컬러 실핀, 똑딱핀, 곱창밴드가 다시 유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아이템은 해외 유명 럭셔리 브랜드 패션쇼에서 등장하면서 국내 아이돌 등 연예인들이 착용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 헤어핀은 사실 김희선이 90년대 유행했던 패션 아이템이라는 거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인류가 21세기를 맞이한 2000년대 초, 우리나라 대표 미인으로 꼽히는 일명 '태혜지' 김태희, 송혜교, 전지현 이전에 김희선이 있었습니다. 김희선의 최고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1990년대. 그녀는 했다 하면 단숨에 뭇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이 되는 '스타일의 아이콘'이자 '원조 완판녀'였죠. 그럼 지금부터 그때 그 시절 스타일 아이콘이었다는 그녀의 파급력이 과연 어느 정도였는지 낱낱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출처-네이트판

90년대 최고의 미인이자 인기 배우 여럿을 다 합친 것보다 더 압도적인 인기를 누린 배우 김희선. 말 그대로 90년대 중후반은 김희선의 시대였습니다. 그녀는 지난 1992년 <고운 얼굴 선발대회>에서 대상 입상, 다음 해 과자 CF로 본격적으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고운 얼굴 선발대회 대상이라는 타이틀로 시작부터 남다른 외모 존재감을 보여준 김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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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피부 톤과 큰 눈망울, 세련된 아치형 눈썹은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그녀만의 트레이드 마크였죠. 1993년 SBS 청소년 드라마 <공룡선생>을 통해 모델에서 배우로 전향한 그녀는 1996년 KBS 드라마 <컬러>까지 꾸준히 브라운관에서 활약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1996년 영화 장동건과 함께한 <패자부활전>으로 스크린 데뷔를 했지만 큰 주목은 받지 못했는데요.


김희선의 포텐이 터진 것은 김민종과 함께 출연한 <머나먼 나라>부터였죠. 이후 1997년부터 1999년까지 3년간 무려 아홉 편의 드라마에 출연한 김희선. 드라마 <목욕탕집 남자들><웨딩드레스><프러포즈>에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기 시작하더니, <미스터 큐><세상 끝까지><토마토>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누리며 톱스타 반열에 올라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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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더욱 놀라운 점은 <뉴욕 스토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평균 시청률 30%를 넘긴 흥행작이라는 것. 그리고 그중에서도 그녀가 구두 디자이너 이한이역을 맡은 드라마 <토마토>는 최고 시청률 50%를 넘기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탄탄한 연기력과 상큼하고 발랄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그녀는 작품을 넘어 90년대 스타일 아이콘으로 거듭나는데요.


특히 드라마에서 선보인 두꺼운 에나멜 머리띠나 'X'자 형태로 꼽은 실핀은 온라인 시대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입소문을 타며 불티나게 팔렸고, 긴 머리카락을 묶을 때 쓰는 일명 '곱창밴드'는 당시 매출 약 40억 원을 기록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끈 것으로 유명하죠.  밀레니엄 시대 대한민국 뷰티 트렌드의 선봉에 스며 신드롬을 일으킨 김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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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그녀는 칠부바지 패션, 롱스커트 패션,폭탄머리, 바구니 달린 자전거까지 유행시키면서 김희선이라는 스타가 가진 힘을 여실히 보여줬는데요. 그 인기를 대변하듯 1990년대 후반, 드라마계에서 김희선은 가히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했던 배우입니다. 그녀는 당대 최고의 스타로 모든 드라마의 캐스팅 1순위. 그녀가 거절한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가을동화><겨울연가><올인><불새><파리의 연인>등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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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했으면 방송가에 ‘김희선이 거절하면 다 대박 난다’는 말까지 돌았을 정도라고 하죠.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남다른 인가와 파급력을 자랑하던 김희선. 그녀는 2007년 결혼 이후 2009년 출산을 하며 한동안 공백기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2012년 드라마 <신의>로 복귀, 최근까지도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죠.


복귀 이후 그녀는 데뷔 초부터 밀었던 상큼한 분위기보다는 좀 더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변신했습니다. 성형외과 의사들이 뽑은 미인 1위'를 시작으로 '얼굴형과 눈코입의 조화가 가장 완벽한 컴퓨터 미인 1위' '연예계 관계자들이 뽑은 실물 예쁜 연예인 1위'까지. 한 방송 유명 성형외과 의사는 김희선의 얼굴이 완벽한 좌우대칭이라며, 그녀를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미인으로 극찬하기도 했었죠. 


특히 JTBC 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 화려한 재벌가 패션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방영 내내 화제를 모았는데요자타 공인 연예계 최강 미모답게 화장부터 옷과 액세서리까지 모든 아이템을 완판 시키며 화려하게 부활한 김희선 우아한 미모와 패션뿐만 아니라 완벽한 연기로 다시 한번 흥행 보증수표로 떠올랐는데요한편 김희선은 지난해 11월에 드라마 <나인룸> 종영 현재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