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요즘도 참 흥하는 프로그램 장르가 있죠. 바로 소개팅 프로그램인데요. 그중 2002년부터 2003년까지 방영되며 화제가 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KBS '산장미팅-장미의 전쟁'이라는 타이틀의 프로그램이었는데요.
이 프로그램은 남자 연예인과 일반인 여성이 만나는 소개팅 프로그램으로 상대 여성들이 하나같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물론 이들 중에는 연예인 지망생도 많았으니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겠죠. 그런데 15년도 더 지난 지금, 이 프로그램에 나왔던 여자 출연자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저보다 더 연예인같은 남편과..." 배우 최하나
'산장미팅-장미의 전쟁' 출연 당시 귀여운 외모로 사랑받았던 최하나 씨. 방송 이후 어떻게 지냈을까요? 이후에 배우로서 활동을 했는데요. 이후 줄곧 사극과 현대극을 오가며 각종 드라마에 출연했습니다.2015년까지 이렇게 활동을 이어오다 한동안 작품 소식이 없던 그녀는 올해 7월 개봉한 영화 '난폭한 기록'에 서정화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출처 - 최하나 블로그
최하나 씨는 그동안 자신의 소식을 블로그 및 SNS로 종종 전해왔는데요. 지난 2017년 4월 결혼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최하나 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최하나 결혼합니당"이라며 결혼 소식을 알리는 글을 게재했는데요. 최하나 씨는 해당 글에서 "실감도 안나고 진짜인지 꿈인지 모르겠지만 이사람이면 내가 평생을 함께해도 두렵지 않을 것 같다"며 "결혼할 사람을 만나면 귀에서 종소리가 들린다던데 처음 보자마자 그거 비슷한건 들리더라구요~"라는 심경을 전했습니다.
출처 - 최하나 페이스북
그리고 최근에는 MBN '속풀이쇼-동치미'에 출연했습니다. 최하나 씨는 녹화 당시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작가님들,출연자분들 다 가족같은 분위기, 좋은 사람들이 만드는 프로그램. 이래서 재밌구나"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죠. 그녀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신났다"며 방송 당일까지 본방 사수 홍보도 잊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방송을 하며 잘 지내고 있는 모습이었네요!
'하늘이시여' 여주인공으로 유명했던, 배우 윤정희
당시 예쁘장한 외모로 눈길을 끌었던 인물이 있죠. 바로 배우 윤정희 씨였는데요. 연기지망생이었다는 그녀는 2003년 KBS '산장미팅-장미의 전쟁'에 출연하게 됩니다. 처음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죠. 이후에도 배우의 꿈을 계속 꾸던 윤정희 씨는 여러 번 연기 오디션에 응시했다고 하는데요. 결과는 매번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에 배우의 길을 포기하고 유학을 준비했다고 하는데요.
출처 - SBS
이후 드라마 '하늘이시여'를 만나게 되며 배우의 길을 걸었다고 합니다. '하늘이시여' 오디션에 합격해 여주인공 '이자경'을 맡게된 그녀는 당시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많은 인기를 얻으며 배우로서 성장하는 듯 했습니다. 드라마는 2013년까지, 영화는 2014년까지 하며 계속 배우 생활을 해왔으니까요. 그런데 어느순간 종적을 감췄고 2015년 극비리에 일반인 남성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놀라움을 샀습니다.
출처 - 신봉선 인스타그램 @bbongsunny
사실상 배우를 잠정 은퇴한 듯한 윤정희 씨. 지난 2017년 첫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2월에 둘째 아이를 출산했다고 합니다. 방송으로 만나볼 수는 없지만 결혼 생활에 집중하며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2017년 12월 경 신봉선의 SNS로 그녀의 모습을 잠시 볼 수는 있었지만요. 현재는 아내이자 엄마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윤정희 씨였습니다.
지인소개로 만난 연하남과 결혼했어요, 배우 김빈우
그렇다면 김빈우 씨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당시 큰 키와 늘씬한 몸매로 눈길을 끌었던 출연자인데요. 모델과 출신인만큼 눈에 확 띄었습니다. 그녀 역시 현재 결혼해 슬하에 아이를 두고 있다고 하죠. 대부분 비슷한 시기에 결혼한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김빈우 씨 역시 지난 2015년 연하의 사업가 남편과 결혼했다고 합니다.
이후 배우로서 연기를 포함한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한 김빈우 씨였는데요. 결혼생활 및 육아에 집중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2017년 첫 아이 출산, 지난해 11월 둘째 아이 출산으로 결혼과 육아에 한참 정신이 없을 때였으니 말이죠. 하지만 인스타그램을 하면서 SNS로 자신의 일상을 종종 전했습니다.
그러던 중 얼마 전 좋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거의 5년 만에 방송에 얼굴을 비추게 된 것인데요. TV조선 '아내의 맛'에 전격 합류했다는 소식이었죠. 김빈우 씨 부부는 지난 12일 방송분부터 등장했고 앞으로 한 동안 방송을 통해 자신들의 일상을 전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또 다른 김빈우 씨의 모습 기대됩니다.
결혼 안했는데 연관검색어 '결혼'이? 배우 임성언
'산장미팅'과 '인기'라는 키워드에서 빼놓고 말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임성언 씨일 것 같습니다. 임성언 씨는 대학 입학 후 원빈과 첫 CF, 이어 배용준과 CF를 찍으며 얼굴을 알렸는데요. 당시 팬카페 회원 수가 약 16만 명이었다고 합니다. 요즘 아이돌 그룹도 10만 명을 넘으면 잘 됐다고 하는 정도고, 여자 아이돌의 경우에는 더 힘들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개인 팬카페 수만 봐도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산장미팅으로 인기를 제대로 얻으며 '산장미팅 퀸카'로 불리기도 했던 게 이해가 갑니다.
이렇게 인기도 많고 잘 나가던 그녀인만큼 다른 출연자들처럼 결혼을 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아직 미혼이라고 합니다. 다만, 연관검색어에 '결혼'이 있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하네요. 이렇게 하지도 않은 결혼 수식어가 따라붙게 된 데에는 맡았던 배역 효과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지난 2017년 tvN 'TAXI'에 출연한 임성언 씨는 "제 연관 검색어에 '결혼'이 있다"며 "일찍 유부녀 역할을 하다 보니 제가 결혼을 했을 거란 짐작을 하시는 것 같다"고 억울함을 표했습니다.
그리고 임성언은 현재까지 줄곧 작품을 해오며 배우로서의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MBC 드라마 '봄밤'에 이서인 역으로 출연했었죠. 늙지 않는 방부제 미모에 인정받은 연기력으로 줄곧 사랑받아온 배우 임성언 씨. 앞으로 유부녀라는 오해 풀고 배우로서 멋진 모습 계속 보여주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