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낯선 이름 하나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습니다. 바로 의정부 컬링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 코리아 컬링 리그’에서 경북체육회 B의 송유진 선수인데요. 지난 16일 개막해 현재까지 진행 중인 '2019-2020 코리아 컬링 리그'에 출전한 모습이 중계되면서 화제가 된 것이죠.
바로 이날 경기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었고, 자연스레 영상 속 연예인 못지않은 빼어난 송유진 선수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는데요. 경기 영상 하나로 뭇 남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송유진 선수. 그럼 지금부터 아름다운 미모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송유진 선수에 대해 낱낱이 파헤쳐 볼까요?
이날 송유진 선수는 전재익 선수와 함께 남녀가 짝을 이루는 믹스 더블팀으로 출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경북체육회 A(성유진, 장혜지)를 상대로 승리했는데요. 중계 장면 속 화장기 없는 얼굴에 하나로 질끈 묶은 머리를 한 송유진 선수. 꾸밈없는 모습이었지만 작은 얼굴형에 뚜렷한 이목구비가 웬만한 아이돌 못지않은 비주얼을 자랑하는데요.
실시간 검색어에까지 오를 정도로 대중들의 관심을 받은 송유진 선수. 23일 한 동영상 사이트에 올라온 ‘알콩달콩? 송유진 선수에게 혼나는 전재익 선수’ 동영상 조회 수는 무려 22만 회를 돌파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는데요. 이는 같은 날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의 첼시전 주요 장면 영상보다 더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다고 하죠.
경기에 집중하는 와중에도 아름다운 미모는 숨길 수 없었고, 그녀의 여신급 미모는 시청자들의 눈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순식간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장악한 송유진 선수. 네티즌들은 "운동선수가 이렇게 이뻐도 되나?""컬링 여신의 등장을 환영한다""저렇게 설레게 혼나면 나도 컬링을 잘할 수 있다"라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성유진, 장혜진 선배가 저희한테 평소에 너무 편하게 잘해줘서 오히려 더 편하게 할 수 있었다"라며 겸손하고 조리 있는 답변이 더욱더 화제가 되었는데요. 또 경기 과정에서 전재익을 리드했던 것 같다는 질문에는 "전재익 오빠가 선배라고 막 대하는 게 아니라 배려해주는 모습이 보여서 그렇게 보인 것 같다"라며 배려 있는 답변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들었죠.
이어 그녀는 “먼저 리그전을 소화한 선수들을 보면서 ‘우리도 빨리 경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첫 경기가 한솥밥을 먹는 선배들이란 점도 마음 편히 첫판을 소화한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 이제 시작이다. 다음 경기에선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리그전을 최대한 즐기고 싶다”라며 경기에 임하는 남다른 포부도 함께 밝혔습니다.
한편 송유진 선수는 1999년생으로 올해 21세, 충북 청추 출신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나이 외에 그녀의 이력은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송유진 선수가 컬링 입문은 좀 늦었기 때문입니다. 중학교 시절 학교에 컬링 부가 있었고, 재미있어 보여 친구와 함께 시작한 송유진 선수. 청주 봉명고 시절에는 여자 4인조 팀을, 경북체육회에 훈련생으로 입단한 뒤인 올해 1월에 믹스 더블로 전향했죠.
믹스 더블은 남녀가 한 팀을 이뤄 엔드당 스톤 5개씩 던지는 8엔드 경기인데요. 남·여 팀 경기는 2시간 30분 정도 걸리지만, 믹스 더블은 1시간 30분이면 끝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3~5점 뒤집히는 역전극을 자주 볼 수 있는 아주 흥미로운 경기입니다. 두 사람은 이달 초 태백곰기에서 첫 우승했고, 5개 팀이 참가한 코리아리그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는데요.
송유진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빠와는 늘 ‘멘탈 흔들리지 말고 소통하며 우리 것만 집중하자’고 얘기한다. 내년에 국가대표 선발전이 있다. 항상 배운다는 자세로 대회에 임한다"라며 “평창올림픽 때는 경기장 관중석에서 국가대표 언니 오빠를 응원했다. '2022년 베이징올림픽'에는 직접 나가고 싶다”라며 포부를 밝혔는데요. 현재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그녀를 볼 수 있기를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