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요리에나 들어가면 감초 같은 역할로
맛을 살려주는 베이컨이에요. 노릇하게 구워서
달걀 프라이와 같이 식빵에 넣어 먹어도 좋고
아스파라거스나 떡에 돌돌 말아 구워도
간단한 한 끼로 정말 좋아요.
그런데 베이컨이 얇은 편이라 잘못 집으면
다 찢어져 버리고 프라이팬에 구울 때도
조금만 불 조절에 실패하면 타거나
너무 딱딱해져 버리죠.
얼마 전 베이컨을 굽는 방법이 따로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보통은 프라이팬에
그냥 구웠는데 훨씬 더 맛있게 더 건강하게
굽는 방법이 있더라고요.
베이컨 제대로 굽는 꿀팁을 알려드릴게요.
우선 베이컨을 준비해주세요.
마트에 1+1행사하는 제품이 있어서
얼른 사 왔어요.
프라이팬을 키친타올을 이용해
깨끗이 닦은 후 식초 세네 방울을
떨어뜨려 다시 한번 닦아주세요.
사소한 것 같지만 프라이팬에 벤
잡내가 베이컨에 베기 쉬우니 꼭 키친타올
이용하여 닦아 깨끗해진 프라이팬에
베이컨을 구워주세요.
약불에서 살짝 달궈놓은 프라이팬에
베이컨을 올려주세요.
베이컨이 1도 타는 게 싫다 싶으신 분들은
아예 달구지 말고 베이컨을 올려도 좋아요.
프라이팬에 올리자마자 얇은 베이컨이
익으면서 맛있는 냄새가 나기 시작해요.
여기서 베이컨을 올린 후,
일반적으로 그냥 굽는 게 아니라
물 한 잔을 준비해주세요.
베이컨을 올린 후 바로 베이컨이 잠길 정도로
물 한 잔을 부어주세요.
tip : 물양이 많다고 좋은 게 아니에요.
베이컨 6줄에 물 한잔이 적당해요.
물을 넣고 구우면 베이컨 특유의 누린내가
제거되면서도 물에서 나오는 스팀으로 익혀
골고루 익힐 수 있어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놓고
프라이팬 뚜껑을 닫아주세요.
얼핏 보면 끓는 물에 데쳐먹는 것 같지만
물에 베이컨 기름기와 누린내가 빠져나가
골고루 익으면서도 건강하게 먹을 수 있어요.
또한 소금기도 어느 정도 빠져나가
평소 베이컨의 간이 짭다고 느꼈던 분들은
딱 좋아하실 거예요.
전 노릇노릇하게 익혀지는 것도
좋지만 골고루 익혀지니 참 좋았어요.
물이 거의 졸아서 없어지면 약불로 조절해
베이컨 앞뒤의 겉면을 한번 익혀줄게요.
어때요? 타지도 않고 딱딱한 부분도
없이 말캉한 베이컨으로 구워졌어요.
노릇노릇하게 앞뒤 면을 구워주면
적당히 빠진 기름기 덕분에 덜 느끼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으로 먹을 수 있어요.
이제 베이컨 구울 때 너무 겉면이 타서
속상해할 필요 없겠죠?! 베이컨 드실 때
꼭 활용해보시길 바래요. 이상 요리전문가가
알려주는 베이컨 제대로 굽는 꿀팁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