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트남의 다낭 지역이 한국 사람들에게 주목받는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어, 베트남이라는 나라가 많이 알려지고 있는 추세인데요. 그러나 베트남의 문화를 잘 모르는 분들이 아직까지는 많습니다. 베트남의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여행을 하게 되면 큰 혼란을 겪을 수도 있는데요. 베트남 여행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베트남 여행 경험자로서, 베트남 여행 전 꼭 알아두어야 할 주의사항 5가지를 안내해드리겠습니다.
1. 베트남은 공산국가?
베트남의 경우 지리적인 특성때문에,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오래전부터 외세의 침략을 많이 받았던 나라입니다. 무엇보다도 한반도의 비극은 6.25전쟁과 비슷하게 민주주의와 공산주의의 대립 때문에 발생한 베트남 전쟁이 유명한데요. 한가지 다른점은 민주주의의 상징인 미국을 패퇴시키고 나라 전체가 공산화가 되었다는 것이죠. 베트남 사람들은 강대국인 미국을 패퇴시켰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그리고 공산국가이긴 하지만 중국과 같이 외래 문물을 받아들이면서, 한류 열풍도 거세졌습니다. 어쨌든 베트남은 현재 몇 없는 공산국가라는 것을 잘 알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2. 베트남의 주된 교통수단은?
베트남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혼란을 겪은 것이 바로 교통수단인데요. 도로에 차는 찾기 힘들었고 오토바이만이 도로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도로에 중앙선이 없어 차선의 제약 없이 자유록게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질서가 없이 보였기 때문에, 사고가 많이 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이런 교통 문화가 오래전부터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교통사고가 덜 난다고 합니다. 자동차가 거의 없는 이유는 자동차 가격이 우리나라의 2배 이상이라 부유층만 타고 다니며, 오토바이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애용하는 교통수단이라고 합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신호등의 거의 없는 베트남에서 길을 건널 때, 멈칫하지 말고 일직선으로 일정속도로 걸어가면 오토바이들이 알아서 피해가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베트남 사람들은 자존심이 강하다
베트남 사람들은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강대국인 미국을 패퇴시켰다는 것 때문인지 자존심이 강합니다. 그래서 베트남 사람들을 대할 때, 어느 나라 혹은 누군가와 비교를 한다거나, 의도치 않게 자존심에 스크레치를 내는 행위는 절대 해서는 안됩니다.
물론 모든 베트남 사람들이 그렇지는 않지만 제가 만난 대부분의 사람들이 위와 같이 자존심이 강했습니다. 베트남에서 친구를 사귀고 싶다면, 말을 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고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4. 마사지와 택시를 조심해라
동남아 여행 중 필수코스는 바로 마사지인데요. 베트남 역시 마사지로 유명합니다. 보통 여행객들이 마사지를 받으러 갈 때, 택시를 타고 마사지를 받으러 가는데요. 이때 택시 기사가 "맛사? 붐붐?" 이라고 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이럴 때 "Yes"라고 대답하고 따라가면 절대 안됩니다. 붐붐 마사지라는 것은 일종의 퇴폐업소입니다. 보통 남성분들께 이런 제안을 많이 할텐데요.
베트남에서는 택시기사가 퇴폐 마사지 업소에 데려다주면 일정의 인센티브를 받고 운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불상사가 없게 하기 위해서는 미리 유명한 마사지샾을 알아 두고 이동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 택시를 타게 된다면 무조건 가격을 미리 합의한 후에 출발하셔야 바가지를 씌울 일이 없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