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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넷상에서 “ 백종원이 최소 10명 이상 존재한다”라는 말이 돌고 있는데요.


백종원이 마치 10명 존재하는 것처럼 혼자서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처럼 백종원은 예능 프로그램부터 가게 운영까지 쉴 틈 없이 일을 해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최근 그는 맛남의 광장, 양식의 양식 프로그램 출연뿐만 아니라 롤링 파스타, 한신포차, 빽 다방 등 17개가 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가 2018년부터 방영을 시작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아직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2020 여름특집을 맞이해 솔루션을 거쳤던 식당들이 초심을 잘 유지하고 있는지 중간 점검에 나섰습니다. 그중 과거에 힘들 것 같다고 솔루션한 업체 중 반전을 일으킨 가게들이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과연 어디일까요?

 

무기력 끝판왕 사장, 지금은?


올해 1월 방영된 홍제동 문화촌 골목 편에서는 어머니와 아들이 함께 운영하는 감자탕 집이 등장했습니다. 오픈 준비부터 조리까지 다 하는 어머니와 달리 앉아서 영상만 보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백 대표는 장사에 대한 의지가 전혀 안 보인다며 답답해했죠. 백 대표는 아들의 나태함을 지적하며 아드님의 생각이 바뀌지 않는 이상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앞치마도 하지 않고 한 손으로 만 요리하던 감자탕 집 아들이 변화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자신의 나태함을 깨달았다고 밝힌 그는 새벽에 축산시장에 가서 생등뼈를 직접 사기 시작하고 백종원이 내준 숙제인 바쿠테 만들기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죠.


감자탕 집 아들의 요리를 맛본 백종원은 “ 이 정도면 잘 끓인 거다, 돼지갈비탕을 다시 준비해보면 나도 레시피를 알려주겠다”라고 말하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현재 홍제동 감자탕 집은 백 대표의 솔루션으로 고안한 특별 메뉴인 돼지등뼈 갈비탕을 판매하며 성공적으로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망 없던 서비스에서 이끌어낸 호평

지난달 20일 방송된 23번째 골목 수원 정자동 골목에서는 오리주물럭 집이 기대에 못 미치는 서비스로 백종원에게 혹평을 받았습니다. 이날 오리주물럭 집은 주문 실수를 연발하고 평소보다 음식이 늦게 나오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기대에 못 미치는 서비스와 더불어 의지박약한 사장님의 태도에 백종원은 내가 손님이라면 죽어도 다시 안 온다라는 비난을 서슴지 않았죠.


솔루션을 받은 이후 오리주물럭 집은 손님들이 지적한 돼지고기 특유의 비린내를 잡기 위한 새로운 양념을 만들었는데요. 이후 점검을 위해 방문한 백 대표에게 선보인 후 맛있다는 칭찬을 받았습니다. 또한 시식단으로부터 잡내가 하나도 안 난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죠. 이후 오리주물럭 집은 오리주물럭과 돼지주물럭 가격을 12000원으로 통일해 손님들을 사로잡을 계획입니다.


철부지 아들에서 어엿한 사장으로

2018년 국민들을 분노하게 한 골목식당 편이 있습니다. 바로 서울 포방터 시장의 홍탁집 편인데요. 아들 명의로 되어 있는 이 식당은 모자가 함께 일을 하지만, 실제로 일하는 사람은 어머니뿐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일하는 어머니에 반해 재료 위치가 어딘지도 모르고 자기 볼일을 보러 다니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백 대표는 혹평을 서슴지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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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을 제대로 운영할 의지와 노력이 없어 보인다는 평을 들은 홍탁 집 사장은 놀랍게도 백 대표의 조언 후 그 누구보다 노력하는 사장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백 대표가 정해준 가게 운영 루틴을 날마다 실천하고 매일 닭을 잡아 재료 손질 연습을 하는 등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죠.


이러한 홍탁 집 사장의 변화로 인해 홍탁 집은 백종원의 골목식당 중 가장 성공한 사례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방송 출연 이후 1년이 지나 백 대표가 긴급 점검에 나섰을 때에도 변함없는 맛과 서비스로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었죠. 현재 홍탁 집은 일반인 뿐만 아니라 연예인, 먹방 유튜버들이 찾아오는 자타 공인 맛집이 되었습니다.


즉흥 솔루션이 만든 반전 성공

이번 달 10일 방송된 골목식당에서는 여름특집 긴급 점검으로 서산에서 방송됐던 식당들을 찾았는데요. 그중 호떡집은 작년 서산 편 촬영 당시 백종원이 혼자서 우연히 들른 가게였습니다. 백종원은 호떡을 사 먹으며 골목 상권을 함께 살리기 위해 몇 가지 팁을 전수했는데요. 그 뒤 동네의 흔한 호떡집 중 하나였던 가게는 180도 변하게 됐습니다.


긴급 점검을 위해 제작진은 손님으로 위장한 요원을 호떡집에 보내 1000원짜리 호떡 20개를 주문한 후 조리 과정을 지켜봤는데요. 사장님은 백종원의 조언대로 마가린의 활용하되 본인의 노하우를 더해 호떡을 구워냈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요원에게 친절하게 말을 건네고 먼저 완성된 것을 잘라 맛을 보라며 내미는 듯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했죠.


또 사장님은 호떡이 식으면 에어프라이기에 데우고 요구르트나 아이스크림을 곁들이면 좋다는 등 맛있게 먹는 방법도 제시했습니다. 이를 본 백종원은 “ 저런 설명이 아주 중요하다. 대꾸해 주고 응대해 주는 게 인상을 좋게 해주고 맛을 올려준다"라고 말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