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지옥> 등 한국 드라마가 전 세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한국 콘텐츠 관련 주가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지옥>
<오징어 게임>의 관련주였던 버킷 스튜디오는 <오징어 게임> 흥행에 힘입어 두 달 만에 주가가 150% 상승하기도 했는데요. 그렇다면 전 세계 TV 쇼 부문 스트리밍 1위에 오른 <지옥>의 관련주는 어떤 상황일까요?
공개 하루만에
1위 등극
<지옥>
지난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드라마 <지옥>이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 넷플릭스 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지옥>은 연상호 감독과 최규석 작가가 2019년 발표한 웹툰을 원작으로 한 6부작 드라마인데요. 미지의 존재가 나타나 사람들에게 죽음을 예고하고, 그 예언이 실현되면서 발생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지옥>, 플릭스 패트롤
온라인 동영상 순위를 집계하는 ‘플릭스 패트롤’은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이 지난 20일 한국을 포함한 24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전 세계 TV 쇼 부문 스트리밍 순위 1위에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공개 6일 만에 세계 1위에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일주일이나 빠른 기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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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관련주
주목받는 중
<지옥>, 제이콘텐트리 주가 캡처
<지옥>이 전 세계 넷플릭스 순위 1위에 오르자 <지옥> 관련주들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22일 제이콘텐트리는 전 거래일보다 주가가 22.9%나 올랐는데요. 제이콘텐트리는 <지옥>을 제작한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의 모회사로 대표적인 <지옥>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입니다. 아이오케이 역시 <지옥>의 관련주로 뽑히며 주가가 18.89% 상승했습니다. 아이오케이는 <지옥> 주연 배우인 YNK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해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죠.
연합뉴스, 뉴스1
<지옥>의 CG 보정 작업에 참여했던 시각특수효과(VRX) 기업 덱스터 역시 지옥 관련주로 분류됐는데요. 드라마가 공개된 19일에는 8% 이상 주가가 하락했지만, 하루 만에 전 세계 스트리밍 순위 1위소식이 들려오면서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시아 1위 시각특수효과(VRX)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덱스터는 최근 메타버스, 가상현실 콘텐츠가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VR, AR 관련주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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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관련주
더 오를수도
<마이네임>
<오징어 게임>과 <지옥>이 연달아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국내 미디어, 콘텐츠 주가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현재 디즈니 플러스를 비롯한 해외 OTT 회사에서 국내 콘텐츠에 대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오징어 게임> 관련주로 언급되던 쇼박스와 버킷 스튜디오의 주가는 그동안 엄청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쇼박스는 회사의 전신이었던 미디어플렉스가 <오징어 게임>의 제작사인 싸이런픽쳐스에 10억 원을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 달 동안 주가가 70% 급등했죠.
<그리드> 스틸컷, <런닝맨 : 뛰는 놈 위에 노는 놈> 스틸컷
영화 배급사 뉴(NEW)는 디즈니 플러스가 한국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디즈니 수혜 기업으로 뽑히고 있습니다. 자회사인 스튜디오앤뉴가 디즈니플러스와 5년동안 매년 1편 이상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스튜디오앤뉴는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드라마 <무빙>, <너와 나의 경찰 수업>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
콘텐츠 관련주의 급등에 대해 전문가들은 아직 상승 여력이 더 남았다는 의견을 밝히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 콘텐츠 생태계가 달라진 상태에서 디즈니 플러스, 티빙 등 OTT 플랫폼이 경쟁을 시작하며 콘텐츠 기업의 몸값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죠.
뉴스1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의 흥행과 관련주 상승에 대해 누리꾼들은 “내년에 HBO 서비스도 들어온다던데 앞으로 콘텐츠 관련 주식은 더 흥할 듯” “앞으로 나올 기대작들도 많던데 주식 좀 사놔야겠다” “한국 드라마가 갑자기 이렇게 바뀌다니…”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