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지옥>으로 연타석 홈런을 쳐낸 넷플릭스 코리아. 이후에도 <고요의 바다>,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의 드라마들이 공개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넷플릭스 시총 2000억 달러 돌파
넷플릭스 코리아 직원 100명 넘어
이직하면 연봉 2배 이상 뛰어
연합뉴스
계속되는 흥행으로 한국의 미디어 생태계를 흔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콘텐츠 제작 관련 직원들이 대거 넷플릭스로 이직해 화제가 되기도 했죠. 그렇다면 과연 넷플릭스 코리아의 근무환경은 어떨까요?
시총 2000억 달러
돌파한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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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마크 랜돌프와 리드 헤이스팅스가 설립한 넷플릭스. 비디오, DVD 대여 사업에서 시작한 넷플릭스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OTT 서비스 업체로 성장했는데요. CNN은 넷플릭스에 대해 “미국 내 프라임타임 인터넷 트래픽의 3분의 1을 넷플릭스가 사용하고 있다”라고 보도할 만큼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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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넷플릭스는 코로나 사태의 큰 수혜기업이기도 합니다.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스트리밍 열풍이 불었는데요. 당시 넷플릭스의 주가가 엄청난 속도로 올라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시가총액을 넘어서 지난 6월 시가총액 20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최근에는 오리지널 드라마인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화제가 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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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배 이상
뛴다는 넷플릭스
<지옥>
2016년 넷플릭스 한국에 진출하고 한국의 콘텐츠에 투자하기 시작하면서 <킹덤>, <스위트홈> 등의 드라마가 등장했는데요. 특히 2021년 <오징어 게임>, <지옥>이 전 세계 1위를 차지하며 넷플릭스 속 한국 드라마가 큰 사랑을 받기 시작했죠. 넷플릭스를 통한 한국 드라마가 큰 관심을 받으면서 국내 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에게 넷플릭스가 취업 선호 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뉴스1
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에 대해 “콘텐츠 제작 같은 고유 영역에만 집중할 수 있고 커리어 개발도 된다”라고 전했는데요. 실제로 올해에만 수십 명이 넘는 콘텐츠 제작 인력들이 넷플릭스로 이직했습니다. 현재 넷플릭스 코리아의 재직 중인 직원들은 100명이 넘은 상태로, <오징어 게임>, <지옥> 등이 큰 사랑을 받으며 1억 원이었던 평균 연봉도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죠. 업계 관계자는 “현재 8000만 원을 받는 제작사가 넷플릭스로 옮기면 최소 2배 이상 연봉이 뛴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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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과
규정을 없앤다"
Youtube 'WeAreNetflix'
현재 넷플릭스 코리아에는 콘텐츠, 제작, 백오피스 등 3개 부분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콘텐츠 부문은 감독과 작가와 협력해 콘텐츠 전략을 짜는 역할을 맡으며, 제작 부분은 드라마와 영화 등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역할을 하죠. 넷플릭스 코리아 관계자는 “콘텐츠와 제작 부분 인력이 넷플릭스코리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라며 “넷플릭스 코리아가 ‘콘텐츠 생산기지’로서 일을 한다고 보면 된다”라고 전했는데요. 최근에는 대본작가, 감독, 음향 전문가 등이 넷플릭스에 합류하기도 했죠.
Youtube 'WeAreNetflix'
넷플릭스는 ‘규칙과 규정을 없앤다(No Rules Rules)’라는 인사 철학을 가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넷플릭스는 연차휴가 기간, 근태 규칙 형식이 없으며, 휴가 방침은 “휴가를 쓰자”라는 내용만 있습니다. 게다가 모든 직원은 매년 연봉과 스톡옵션 중 무엇으로 보상받을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국내 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이 넷플릭스를 선호하는 이유에는 이런 복지 시스템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12월 24일
<고요의 바다> 공개
<고요의 바다>
<오징어 게임>, <지옥>으로 대박은 터트린 넷플릭스 코리아는 12월에 <고요의 바다>라는 또 다른 기대작을 선보입니다. 배두나, 공유, 이준 등이 출연하는 <고요의 바다>는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SF 드라마인데요.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2075년의 지구를 배경으로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위치한 연구기지로 떠난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배우 정우성이 제작자로 참여해 큰 화제가 됐죠.
뉴스1
한편, 넷플릭스 코리아의 근무 환경을 접한 누리꾼들은 “넷플릭스 드라마는 2022년까지 보고 싶은 게 쌓여 있더라” “제작자들한테 특별한 간섭을 안 한다던데 이게 우리나라 제작자들한테는 엄청난 메리트인 듯” “PPL 이런 거 안 봐서 너무 좋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