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자동차도 온라인으로 구입하는 시대가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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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BMW, 벤츠 등의 수입차들은 적극적으로 온라인 판매를 활용하고 있죠. 하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실제로 차를 보고 구매하려는 소비자층이 많은 편인데요. 소위 ‘판매왕’이라 불리는 영업사원들은 아직도 엄청난 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회사를 대표하는 영업 사원들은 어느 정도의 자동차 판매량을 올리고 있을까요?
자동차 판매왕
판매 개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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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기아 자동차는 서울 영등포지점에서 근무하는 윤석찬 영업부장이 ‘그랜드 마스터(Grand Master)’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그랜드 마스터’는 기아 자동차에서 근무하며 누적 판매 4000대를 달성한 영업 사원에게 주어지는 칭호인데요. 전체 영업 사원 중 18번째로 그랜드 마스터에 오른 윤석찬 영업부장은 1990년에 기아 자동차에 입사해 연평균 130대의 자동차를 판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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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아 자동차에서 가장 많은 판매수를 기록한 영업 사원은 잠실지점이 김경수 영업과장이었습니다. 2019년 409대를 판매해 전체 2위를 기록했던 김경수 과장은 2020년 494대를 판매했는데요. 상암지점의 이광욱 영업부장, 망우지점 정송주 영업부장 역시 각각 427대, 397대를 판매하며 지난해에만 하루에 한 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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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보다
연봉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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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락>에도 출연했던 판매왕 박광주 영업부장은 2018년과 2019년 모두 10억 원 이상의 연봉을 기록했습니다. 당시 박광주 부장의 연봉은 기아자동차에서 박한우 사장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었는데요. 최준영 부사장, 김견 부사장보다도 높은 연봉을 받았죠.
<유 퀴즈 온더 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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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수 부장의 보수총액은 급여 10억 7200만 원, 상여금 2600만 원으로 대부분 급여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기아 자동차는 “박광수 부장의 차량 판매 대수가 최고 수준”이라며 받는 급여에서 판매수당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박광수 부장은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최초로 누적 판매 8000대를 달성해 ‘그레이트 마스터’라는 포상을 받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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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사원의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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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자동차 영업사원의 미래가 불투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자동차도 인터넷 쇼핑으로 구입하는 시대가 열렸기 때문인데요. 테슬라가 모든 모델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면서 BMW, 볼보, 벤츠 등도 온라인 판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쉐보레는 8월에 출시한 ‘볼트 EUV’를 100% 온라인으로만 판매한다고 선언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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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노조의 반발에 막혀 온라인 판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판매 노조는 “영업점의 판매 감소가 우려된다”라며 온라인 자동차 판매를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의 온라인 판매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되고 있으며, 노조의 반대는 결국 경쟁력 약화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