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방송 최초로 포기 선언
‘뭉치면 퇴근’ 미션 수행
과거부터 ‘컴맹’으로 유명해
출처 : MBC `놀면 뭐 하니?'
방송에서 아르바이트(알바)를 하던 국민MC 유재석이 앞으로 방송에서 말을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17일 방송된 MBC TV 예능 `놀면 뭐 하니?` 152회에는 유재석을 비롯한 총 7명의 멤버가 모두 같은 선택을 했을 경우 칼퇴근할 수 있는 ‘뭉치면 퇴근’ 미션을 받았다.
유재석은 고민 끝에 `장당 1,800원` 아르바이트를 골랐고, 하하와 함께 자신들이 선택한 어딘가의 장소로 이동했다. 어떤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지 전혀 모른 채 도착한 곳은 바로 MBC 상암 사옥이다.
그들이 하게 된 아르바이트는 예능 프리뷰를 작성하는 것으로 `장당` 촬영장에 있는 출연자의 대화를 전부 다 기록하는 일이다. 평소 기계를 잘 다루지 못하기로 유명한 유재석은 “내가 제일 취약한 걸 한다”라며 아르바이트 시작과 동시에 멘붕에 빠졌다.
이에 하하는 유재석에게 평소 방송에서 말이 많다는 점을 지적하며 반성을 요구해 웃음을 샀다.
출처 : MBC `놀면 뭐 하니?`
이후 문서 작성 중 어려움에 빠진 유재석은 “자주 왔지만, 난생 처음 해보는 아르바이트에 진땀을 뻘뻘 흘렸다고” 말하며 급기야 “죄송한데 이거 못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는 결국에 하하에게 도움을 청했고, 하하는 "귀여워. 우리 엄마 같아"라고 놀렸다.
아르바이트 시작 후 한 시간이 지나고 업무량에 따른 정산이 시작됐다. 유재석과 하하는 각각 2장, 3장을 해내면서 먼저 하하가 5,300원을 정산받았다.
다음 차례였던 유재석은 “속도가 느려도 맞춤법, 띄어쓰기는 확실하다”고 자신감 있게 말했으나 맞춤법과 띄어쓰기에서 실수를 지적받아 화면에 빨간 줄이 가득해 시청자에게 웃음을 줬다.
결국 100원 차감되어 수입으로 총 3,500원을 번 유재석은 " 프로그램 만드는데 수많은 분이 계시지만 이런 노력이 있는지 몰랐다. 앞으로 얘기할 때는 명확하고 간단하게 중언부언하지 않도록 하겠다. 쓸데없는 잡스러운 얘기를 빼도록 하겠다. 절대 하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에 박창훈 PD는 "이것도 프리뷰로 쳐야 한다"라고 맞장구쳐 유재석을 발끈하게 했다.
출처 : MBC `무한도전`
유재석은 과거 MBC ‘무한도전’ 출연 당시에도 컴맹인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해당 방송은 ‘대기업 취업에 도전하는 멤버들’을 주제로 먼저 면접을 보기 전 서류 전형을 위해 자기소개서 작성을 시행했다.
이에 멤버들은 각자 노트북 앞으로 가서 자기소개서 작성에 한창이었지만, 평소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했던 유재석은 헤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양세형은 유재석에게 "이것도 모르면서 어딜 지원한다 그러냐"고 구박했고, 유재석은 "가서 배우면 되는 거지"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양세형이 "지금 저희가 들어가려는 곳은 가서 배우는 곳이 아니라 배운 걸 갖고 노력하려는 곳"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얘기하자 하하도 "메일은 보낼 줄 아냐"면서 "가정 방문할 스타일 아닌가"라고 놀려 웃음을 안겼다.
출처 : 문화 뉴스
출처 : 디즈니+
한편 유재석은 지난 8일 처음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한국 예능 프로그램 `더 존:버텨야 산다’에 이광수, 권유리와 출연했다. `더 존:버텨야 산다`은 ‘더 존’이라는 인류를 위협하는 재난 상황에서 탈출구 없는 8개의 가상 시뮬레이션 공간 속에서 벌어지는 상상 초월의 생존기 예능이다.
현재 4화까지 공개된 가운데, 좀비들이 출현한 시대극, 찜질방과 폐건물에서 견디는 추위와 더위, 또 한 저택에서 벌어지는 납량특집극까지 보여줬다. 또한, 퀄리티와 몰입도 높은 세팅 안에서 멤버들의 케미스트리와 활약도 더욱 두드러졌다.
SBS `런닝맨`에서 가장 높은 웃음 케미를 보여줬던 유재석 이광수가 다시 만나 `더 존`에서 검증된 케미를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