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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조민, 김어준 유튜브 출연
"나는 떳떳하다. 숨고 싶지 않다"
의사 면허 논란에 대한 발언

출처: youtube@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출처: 뉴스1

 

전 법무부 장관 조국 딸 조민이 2월 6일 김어준의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직접 출연해 얼굴을 공개하면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방송은 지난 2월 3일 조국 전 장관이 실형을 선고받은 이후 사전 녹화로 진행되었는데, '자녀 입시비리 및 감찰무마' 등의 혐의로 인해 기소되었던 조 전 장관은 1심에서 징역 2년 및 추징금 600만 원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그는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어 법정 구속 대상이 되지는 않았다.

조민은 인터뷰에 나와 "저는 떳떳하다.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라며 입을 열었다.

출처: youtube@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출처: 뉴스1

 

조민은 우선 자신이 인터뷰를 하기로 결심한 이유에 대해 "지난 4년 동안 조국 전 장관의 딸로만 살아왔는데 아버지가 실형 받으시는 걸 보면서 나는 떳떳하지 못한 사람인가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됐다"라며 "하지만 저는 떳떳하다. 그래서 결심하게 됐다. 이제 조국 딸이 아니라 조민으로 당당하게 숨지 않고 살고 싶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조민은 자신의 아버지인 조국 전 장관이 인터뷰를 말리지는 않았는지 질문을 받자 "말리진 않았지만 처음에는 좀 말이 없으셨다. 그러다가 잘 다녀오라고 했다"라며 "제가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해선 제가 결정하고 아버지는 항상 그걸 존중해 주시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얼마 전 조국 전 장관에게 실형이 선고됐을 때의 심경에 대해서는 "정치권에서 저희 가족을 지난 4년 동안 다뤄온 건 정말 가혹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민은 과거 조국 사태가 불거졌을 당시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정말 의대 입학이 취소되면 어떻게 하겠냐'라는 질문에 "제 인생 10년이 사라지는 거니까 억울할 것"이라면서도 "그렇지만 고졸 돼도 상관없다 생각한다. 시험은 다시 치면 되고 서른에 못되면 마흔에 의사 되면 된다"라고 대답했다.

출처: youtube@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출처: 뉴스1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하지만 이후 부산대 의전원에서는 조민의 입학 취소와 학적 말소 처분을 결정했고, 고려대에서도 조민의 생명과학대학 환경생태공학부 입학 취소를 의결했다. 다만 조민 측에서는 부산대학교 의전원 입학 취소에 대한 집행정지를 신청했는데 부상지방법원이 이를 일부 인용하면서 그의 학적 및 졸업생 신분이 일시 회복된 바 있다.

조민은 이번에 직접 유튜브에 나와 인터뷰를 하면서 의사 면허 논란에 대해 또 한 번 입을 열었는데, 그는 "당시 입시에 필요했던 항목들에서 제 점수는 충분했고 어떤 것들은 넘치기도 했다. 자질이 충분하다고 들었다"라며 "해외로 가서 다시 시작하라는 분들도 많았지만, 저는 도망가고 싶지 않다. 저는 저 자신에게 떳떳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조민은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는 이제 방송에서 얼굴이 공개됐으니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더 이상 병원에서 일할 생각은 없다고 전했는데, 그는 "저와 관련된 재판이 끝나기 전에는 가지고 있는 의료지식을 의료봉사하는 데만 사용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