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SBS 아나운서 퇴사했던 윤지영
프리랜서 활동하다 대중가수로 변신해
퇴사 직후 뮤지컬 배우 준비하기도
출처 : instagram@youn_ji_young
SBS 출신 프리랜서 아나운서 윤지영이 최근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며 가수로 깜짝 데뷔한 사실이 알려져서 화제다.
최근 디지털 싱글 '신호등 사랑'을 발표한 윤지영은 앞서 2020년 발표한 크로스오버 곡 '안녕! 아다지오'에 이은 두 번째 그의 음원이다.
윤지영은 이번 신곡 '신호등 사랑'을 통해 대중가요를 부르는 가수로 변신해 그간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전했다.
그의 소속사에 따르면 윤지영은 대중가수 변신을 위해 발성 연습은 물론 디스코 리듬의 '신호등 사랑' 무대를 위해 춤 연습에도 수개월 매진했다.
출처 : 책 읽어주는 라디오
출처 : 독서 캠페인
한 관계자는 "신호등과 교통이라는 소재로 활기차고 애교스러운 곡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해 정말 부단히 노력하고 연습했다"고 소개했다.
1973년생인 윤지영은 성악을 전공하다 1996년 SBS 공채 6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2010년까지 14년을 재직했으나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전향했다.
윤지영은 지난해 TBN 교통방송 DJ를 하면서 문희옥의 '평행선'을 듣고 작곡가 송광호에게 곡을 받고 싶었다고 하며 그의 러브콜에 탄생한 '신호등 사랑'은 1970년 디스코 풍 리듬과 비트 위에 세련되고 정적인 멜로디를 간결하게 녹여냈다.
출처 : 도전1000곡
출처 : 도전1000곡
출처 : instagram@youn_ji_young
한편 윤지영은 2010년 SBS 퇴사 후 뮤지컬 배우에 도전했던 사실 역시 다시 재조명되면서 그의 도전 정신에 감명받은 누리꾼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과거 활약상을 전하기도 했다.
2013년 방송된 SBS '도전 1000곡'에 출연한 윤지영은 "오랜만에 SBS에 오니 친정에 온 듯한 푸근한 느낌"이라며 "최근에는 자유롭게 생활하고 있다. 뮤지컬 배우에도 도전 중"이라고 말했다.
방송에서 그는 "오디션도 엄청 많이 봤다"며 "최종까지 갔다가 춤이 부족해 번번이 탈락했다"고 고백했고 이어지는 막춤에 장윤정을 비롯한 출연진을 당황케 했지만 끼 하나는 모두가 극찬했다.
아나운서로서도 왕성하게 활동한 그는 국회방송, 한국경제TV 등의 방송과 TBN, EBS 라디오 진행 등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