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 AOA의 전 멤버 초아가 근황을 알렸습니다. 초아는 1년 전 건강 상의 이유로 AOA를 탈퇴하였습니다. 이후 개인 SNS 계정에 있던 글도 모두 지워 많은 팬들이 아쉬움을 드러냈는데요. 다시 그녀의 소식을 전해 들어 반가운 반응입니다.
그녀가 SNS에 올린 사진은 자신의 생일 광고였습니다. 위 광고는 초아가 태어난 곳의 근처인 부평역에 설치되었는데요. 탈퇴 후에도 변함없이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준 팬들에 대해 감사함을 드러냈습니다. 광고의 문구 중 "미안 우리 또 해버렸어"라는 글이 눈에 띄죠.
사실 해당 팬클럽은 1년 전인 2018년에도 생일 광고를 진행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작년에도 초아는 직접 광고를 보고 SNS에 인증 사진을 올렸는데요. 이때도 휴식기였지만 팬들의 사랑이 여실히 드러나 화제였습니다.
그녀는 "너무나 감사하고 죄송하다"라며 "하지만 앞으로는 이렇게 과분한 선물 말고 인스타 쪽지로 마음 담긴 편지 주신다면 그걸로 충분하다"라고 한국어와 일본어로 남겼습니다. 특히 일본어로 "여러분이 열심히 모은 돈을 광고나 선물에 사용하지 말아 달라"라며 팬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팬들은 작년 초아의 말을 어겨서 미안하지만,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에 또다시 전광판을 게시했음을 암시한 문구를 넣은 것입니다. 문장의 옆에 붙은 이모티콘과 스스로를 '나쁜 어른'이라고 칭한 모습이 초아와 친밀한 사이임이 느껴집니다. 팬들의 마음이 정말 예쁘고 귀엽죠.
한편 초아는 과거 '루푸스 병'에 걸린 사실을 공개한 사실이 있습니다. 루푸스 병은 낭창으로도 번역되는 희귀 피부병인데요. 완치 방법은 없지만 가벼운 증상에서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그녀 또한 반복적인 치료를 통해 괜찮은 수준에 이르렀지만 여러 개인 사정과 함께 연예계 활동을 병행하기엔 무리였을지도 모릅니다.
과거 AOA는 밴드와 댄스그룹을 오가는 트랜스포머 형 걸그룹으로 데뷔하였습니다. 'MOYA' 이후로는 댄스그룹으로 개편하였고, '짧은 치마'를 기점으로 '심쿵해', 'Good luck' 등 모든 곡이 히트곡 반열에 올랐습니다. 성숙함과 특유의 발랄함까지 겸비하고 있던 그들은 입소문을 타고 방송에 자주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AOA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졌습니다. 심지어 메인보컬이자 센터였던 초아는 예능에서도 활약을 펼치며 바빠질 수밖에 없었는데요. 특히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는 특유의 발랄함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죠.
현재 초아의 SNS에 남아있는 소식은 팬들에 대한 감사뿐인데요. 여전히 팬들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것 같죠. 사랑스러운 팬들이 있으니 초아 역시 행복한 생일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초아를 방송에서 보기는 어렵겠지만 그녀와 팬들이 즐거운 한 해가 되길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