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빙상 여제 이상화와 열애를 인정하며 강남이 이슈로 떠올랐었죠.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나 연인이 된 그들은 국적과 직업 차이 등으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강남의 집안까지 덩달아 이슈가 되었는데요. 강남이 어떤 집안이길래 이토록 화제가 된 건지 그의 연예계 활동 이력과 함께 살펴봅시다.
처음부터 예능인으로 데뷔했을 것 같은 그에게도 의외의 과거가 있었습니다. 그는 2011년 'MIB'라는 힙합 그룹으로 데뷔를 했었는데요. 심지어 메인 보컬이라는 포지션이었습니다. MIB는 그룹만의 색깔이 짙었기에 코어 팬층이 있었지만 2014년 이후 오랜 공백기를 거치며 2017년에 해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주목받게 된 것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나서 부서였는데요. 2013년부터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게 되면서 한국에서 예능 활동을 하는 엉뚱한 이방인 포지션을 확립합니다. 타지에서 건너와 무명 연예인으로서 살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대중들에게 친근감을 느끼게 해주었죠.
이후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헬로! 이방인', '속사정 쌀롱' 등에 진행 및 출연을 맡아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죠. 회를 거듭할수록 매끄러워진 한국어와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에 분량을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예능에 게스트로 출연해 제 몫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가장 이름을 알리게 된 간판 예능 프로그램은 '정글의 법칙'일 것입니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4년간 출연하며 예능계 블루칩을 넘어 감초로 자리매김했죠. 바로 이 '정글의 법칙'에서 강남은 이상화를 만나게 되기도 했습니다.
상대가 국가대표 스케이팅 선수였던 만큼 강남을 몰랐던 사람들도 그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죠. 그와 동시에 강남이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밝힌 집안에 대한 이야기가 퍼지게 되었습니다. '나 혼자 산다'에선 사정이 어려웠던 그가 사실 재벌 집안이었다는 것이죠.
강남은 한 프로그램에서 아버지는 회사 승계를 원했지만 자신이 가수가 된다고 하자 "엄청나게 두들겨 맞았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아무 말 없이 일본을 떠났다는 말을 더했는데요. 일본에서는 크게 호텔 사업을 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나 혼자 산다' 출연 당시에 일본의 본가가 등장해 신빙성을 더했죠.
게다가 강남의 이모부는 한국인 사업가인데요. 놀랍게도 연 매출 약 300억의 구두 업체 '바이네르'의 사장 김원길입니다. 국내 구두 업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죠. 다큐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여 친밀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나 혼자 산다'에서는 프로 골퍼인 사촌동생 김우현이 등장하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죠.
강남 본인 역시 다양한 방송을 통해 많은 수입을 모았을 것으로 추측되는데요. 이전에 그의 모친 명의였던 오래된 주택 자리에 5층짜리 건물을 세운 것입니다. 자신이 거주하는 한 층을 제외한 건물은 세를 주고 있다고 합니다.
용산에 위치한 해당 건물은 여전히 모친 명의로 자신이 부자는 아니라고 언급했는데요. 그가 '금수저'였음은 네티즌들이 놀랄만한 사실이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안에 기대지 않고 한국 예능계에서 스스로 성공하고자 한 그의 노력은 본받을만 한 것 같습니다. '서울의 노른자가 되라'는 의미로 예명대로 된 그의 인생이 대단다고 느껴질 수밖에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