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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BS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MBC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최근에 방영 중인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과 '신입사관 구해령'에서 연기력 논란이 있었죠. 바로 배우 김하경과 차은우의 발연기 때문인데요. 두 배우는 “드라마에 민폐를 끼친다”, “드라마에 집중이 안 된다”라는 의견이 있을 정도로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출처 : 스포츠 Q, 한경닷컴

이렇듯 배우에게는 연기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작품의 몰입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연기를 너무 잘해 화제를 모으는 배우가 있는 반면 의도치 않게 발연기 논란에 휩싸이는 배우들도 있죠. 특히 연기력을 한 번 입증받았음에도 발연기 논란이 있었던 배우들도 있는데요. 과연 누가 있는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죠.


1. 정우성 

정우성은 '내 머릿속의 지우개', '감시자들' 등의 영화로 연기 호평을 받았던 배우죠. 하지만 그는 데뷔 초 연기력 논란을 겪었는데요. 특히 1994년 영화 '구미호' 이후 직접 "영화를 망쳐서 죄송합니다"라고 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영화 홍보로 JTBC '뉴스룸'에서 인터뷰했을 당시에도 "데뷔작 '구미호' 모습, 나무토막 같다"라고 언급하기도 했죠. 그 영화는 아직까지도 그의 흑역사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출처 : 백상예술대상, 영화 '증인'

하지만 이후 정우성은 영화 '비트', '내 머릿속에 지우개' 등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최근에도 많은 영화에서 출연하면서 많은 영화 관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그는 지난 5월 영화 '증인'으로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간혹 대중들 사이에서 그의 연기력에 대해 의심을 품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그 의구심을 해소했죠.

2. 한효주

한효주는 드라마 '찬란한 유산', 영화 '뷰티 인사이드' 등으로 사랑을 받은 배우죠. 특히 지난 2010년에는 드라마 '동이'로 MBC 연기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도 있는데요. 하지만 그녀는 지난 2016년 드라마 'W로 연기력 논란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W'는 주인공이 현실과 웹툰 속을 오가는 만큼 높은 연기력이 필요한 작품이었죠. 그녀는 주인공이었지만 캐릭터를 잘 소화하지 못해 "몰입이 안 된다"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W'를 집필한 송재정 작가는 한효주의 연기 논란을 언급하면서 "한효주에게 너무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을 내가 요구하긴 했다"라며 "나의 실수, 빚을 진 기분이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출처 :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한효주는 그 이후로도 영화 '골든슬럼버', '인랑'에 주연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최근에는 깜짝 뉴스로 미국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그녀는 영화 '본' 시리즈의 스핀 오프 드라마인 '트레드스톤'에 출연한다고 합니다. '트레드스톤'은 CIA 요원을 암살자로 만드는 프로그램인 '오퍼레이션 트레드스톤'에 대해 그리는 드라마죠. 그녀는 극 중 소연 역을 맡아 북한에서 살고 있는 여인으로, 자신의 비밀스러운 과거에 대해 알게 된 후 어려운 선택을 하게 되는 아내이자 어머니 역할을 소화할 것이라고 합니다.

3. 조보아

조보아는 현재 각종 CF와 드라마에서 활약하고 있죠. 하지만 그녀도 발연기 소리를 들은 적이 있는데요. 그녀는 데뷔 직후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밴드'의 주연을 했었죠. 이 드라마에서 그녀는 연기력으로 혹평을 받았습니다. 이후 그녀는 2012년에 MBC 사극 '마의'에 출연하는데요. 그녀는 발연기 소리를 들으며 결국 분량까지 줄어드는 수모를 당해야 했습니다.
 

출처 : MBC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

하지만 그녀는 2014년 영화 '가시'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게 됩니다. 이 영화를 통해 연기력 논란을 완전히 잠재웠죠. 그녀는 이후 2018년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공동 MC로 많은 사랑을 받은 후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와 '복수가 돌아왔다'의 주연으로 나섰고, 각종 드라마 대상에서 상을 수상하는 등 2018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습니다.

4. 배두나

배두나는 연기력 논란이 전혀 없을 것 같은 배우죠. 그녀는 영화 '플란다스의 개'로 청룡영화제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뒤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 '공기 인형', '도희야' 등으로 여우주연상을 휩쓴 바 있죠. 하지만 그녀도 첫 사극 연기로 혹평을 들을 수밖에 없었는데요. 바로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에서인데요. 그녀가 맡은 역할은 의녀 서비로 조선 시대 여성이었지만 현대 여성처럼 말한다는 지적을 받았고, 결국 그녀는 데뷔 21년 만에 처음으로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출처 : 배두나 인스타그램

그녀는 연기력 논란 후 인터뷰에서 "연기력 논란 예상했다, 속상함 없이 마음 편하다"면서 겸허히 받아들였죠. 그녀와 같은 드라마에 출연했던 배우 주지훈도 "배두나는 연기력 논란 휘말릴 입지가 아니다"면서 "내 워너비다"라고 밝히기도 했죠. 그녀는 최근에 '킹덤 2' 촬영을 끝냈습니다. 곧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을 텐데요. '킹덤'은 조선시대 좀비물로 넷플릭스에서 뜨거운 인기를 끌은 바 있죠. '킹덤 2'는 어떤 내용일지 기대가 됩니다.

5. 박해진

출처 : KBS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

박해진은 한류스타로 중화권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죠. 그의 데뷔작 '소문난 칠공주'가 중국에서 방영되면서 큰 사랑을 받은 건데요. 아이러니하게도 이 드라마에서 그는 발연기 소리를 들은 바 있습니다. 과장된 발성에 달리는 모습마저 어색하다는 평을 들은 것이지요. 풋풋한 모습으로 당시 인기를 끌었지만 그의 연기력은 이와 별개였던 것 같네요.
 

출처 :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하지만 그는 이후 이 연기력 논란을 종식시켰죠. 2년 뒤 출연했던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서 연기력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후 그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영화 및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한류스타로서도 자리매김했습니다.

6. 문정혁

출처 : MBC 드라마 '불새'

그룹 신화의 멤버이자 리더인 문정혁은 아이돌 출신 연기자 1세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 아이돌이 연기까지 겸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가 원조격이라고 볼 수 있죠. 그는 드라마 '불새'에 출연해 "어디서 타는 냄새 안 나요? 내 마음이 불타고 있잖아요"라는 명대사를 배출하면서 연기자로 급부상했는데요. 하지만 이 드라마에서 그는 어색한 대사처리와 단조로운 감정 연기로 악평을 듣기도 했습니다. 또한 주연으로 출연했던 드라마 '최강칠우'에서도 연기력 혹평을 들었죠.
 

출처 : MBC 에브리원 '세빌리아의 이발사'

하지만 그는 후에 드라마 '케세라세라', '또 오해영' 등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습니다. 최근에는 예능에서 많이 활약하고 있는데요. 그를 예능인으로 자리매김하게 해준 프로그램 '삼시 세끼'를 비롯해 '현지에서 먹힐까?'에서도 활약하였고 최근에는 '세빌리아의 이발사'에서 그를 만날 수 있답니다.

7. 한지민

출처 : 영화 '역린'

그녀는 우리나라 대표 미녀 배우로 많은 사람들의 워너비로 뽑히는 배우죠. 그녀는 영화 '역린'에서 연기력 논란을 겪었습니다. '역린'에서 악역 정순왕후 역을 맡았던 그녀는 어색한 발성으로 연기력 지적을 받았죠. 데뷔 후 처음 시도한 악역이었는데 시청자들이 적응하기 힘들었나 봅니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촬영한 영화 '플랜맨'으로 인해 성대결절이 왔었는데 이로 인한 허스키한 목소리가 그녀의 배역과 잘 안 어울렸다고 합니다.
 

그녀는 최근에 연기력에 물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최근 주연으로 활약했던 '미쓰 백'으로 국내 영화제를 비롯, 런던 영화제에서도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파 여배우로 입지를 넓혔습니다. 최근에는 드라마 '눈이 부시게'와 '봄밤'에서도 캐릭터를 잘 소화해 호평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