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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제주도로 호텔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힌 해가 왔습니다. 제주도 서귀포 소재의 현 켄싱턴제주호텔 건물 운영권을 확보해 리모델링 후 올해 하반기에 오픈할 예정인데요. 기존에 있던 호텔 신라, 롯데호텔과 빅 3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여 호캉스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최대의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세계그룹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굉장히 럭셔리하게 리모델링을 진행할 것 같은데요. 기존 국내에서 고급스러움으로 승부를 보고 있는 럭셔리 호텔들을 모아보았습니다.


※각 호텔의 숙박료는 2월 주말, 성인 2인 기준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파크 하얏트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에 위치한 5성급 호텔 파크하얏트 부산입니다. 이미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많은 이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 호텔의 가장 저렴한 룸은 스탠타드 킹으로 30만 원 중반대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상급 스위트는 29층에 위치한 럭셔리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으로 1박에 500만 원대를 호가하고 있죠. 219㎡를 갖췄고 28층과 27층엔 189㎡를 갖춘 스위트룸도 있습니다.


제주 포도호텔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한 송이의 포도 같다고 하여 이름 지어진 고품격 부띠끄 호텔, 포도호텔입니다. 제주의 오름과 초가집을 모티브로 설계되었고 주변 자연 흐름을 거스르지 않는 선에서 지어졌다고 하는데요. 한지를 이용해 벽과 바닥을 마무리하였고 건물 외관도 자연 친화적으로 설계됐습니다. 객실 수는 26개밖에 되지 않지만, 국내 유일의 단층 호텔이라는 점이 더욱 흥미로운 곳이죠.


이 호텔의 객실은 모두 양실과 한실로 나뉘는데요. 양실과 한실, 각각의 느낌을 호텔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게 표현했습니다. 기본 룸인 디럭스룸은 60~70만 원대며 로열 스위트룸은 130~140만 원대를 형성하고 있죠. 최상급 스위트룸인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은 실내 60평 실외, 120평으로 2명 기준 770만 원입니다. 


안다즈 서울 강남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 위치한 5성급 호텔, 안다즈입니다. 안다즈는 세계 곳곳에 위치한 호텔 브랜드로 한국은 아시아에서 4번째로 지어지는 곳입니다. 이 호텔은 호텔이 위치하는 각 지역의 특징이나 문화를 호텔 인테리어나 서비스에 반영하는 컨셉으로 운영되는데요. 안다즈 서울은 한국 전통 문양인 '조각보'에서 영감을 얻어 객실 내부를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총 17층으로 이루어진 안다즈 서울 강남은 레스토랑 '조각보'와 4개의 연회장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1박 가격은 20만원 후반부터 시작되는데요. 17층에 위치한 최상급 스위트룸인 강남스위트 펜트하우스는 최소 1000만 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야외 테라스에서 바비큐 파티까지 가능하다고 하네요.


강릉 씨마크호텔


동해와 이어지는 듯한 인피니티풀이 특히나 유명한 6성급 씨마크호텔입니다. 또한 세계적인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가 설계해 더욱 유명세를 치렀죠. 1박에 50만 원대의 룸부터 시작해 1500만 원까지 호가하는 프레지덴셜룸까지 준비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이 호텔만의 특징은 호텔 본관과 독립된 공간에 최고급 한옥 스위트 객실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호안재'로 이름 지어졌으며 1박에 1000만 원 중반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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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속에 자리 잡고 있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입니다. 레스토랑과 바, 각종 레저시설, 그리고 스파까지 겸비한 5성급 호텔인데요. 가장 저렴한 스탠다르룸과 프리미엄룸은 3만 원의 가격차이를 보입니다. 이는 룸사이즈와 구조는 같지만 층고에 의한 것인데요. 한강 조망을 기준으로 층이 높을수록 전망이 좋기 때문에 프리미엄 룸은 12층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 호텔엔 유수의 국빈 및 유명인사들이 방문하는 룸이 있죠.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다녀간 룸으로 개인 휘트니스 룸까지 겸비한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입니다. 352㎡로 1박에 최대 1500만 원까지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시그니엘 서울


국내 최고층 건물인 롯데타워 76~101층에 위치한 6성급 호텔, 시그니엘 서울입니다. 기본 룸인 그랜드 디럭스 더블룸은 40만 원 초반대로, 룸 중에서 가장 저렴한 곳입니다. 100층에 위치한 로열 스위트룸은 353㎡로 1박에 무려 2000만 원을 호가하는데요. 높은 금액을 보이는 만큼 호텔에 있는 부대시설도 어마어마하다고 합니다.


81층에는 미슐랭 3스타 셰프 야닉 알레로가 프로듀싱한 레스토랑 "스테이", 86층에는 세계적 스파브랜드 "에비앙 스파"가 있죠. 85층엔 테크노 짐의 아티스 장비로 구성된 피트니스 클럽까지 있는데요. 피트니스 장비마저도 최고 사양으로 준비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롤스로이스 차량이나 헬기를 이용해 고객이 원하는 곳까지 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