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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는 패션 스타로 유명합니다. 수많은 해외 디자이너들이 GD에게서 영감을 얻고 그만큼 그를 애정 하죠. 덕분에 GD는 해외 패션쇼에 자주 초청받는데요. 


파리 패션쇼장을 방문한 GD 가 느닷없이 깜짝 놀란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가 놀란 이유는 단 한사람 때문이었는데요. 천하의 GD를 놀라게 한 사람이 대체 누구인지, 함께 알아보시죠. 


SBS 공채 6기 출신, 양배추


GD를 깜짝 놀라게 한 사람은 바로 개그맨 조세호입니다. 조세호는 2001년 SBS 공채 6기 개그맨으로 방송 생활을 시작했는데요. 당시 그는 조세호가 아닌 '양배추'라는 예명으로 활동했습니다. 양배추란 예명은 선배 남희석이 지어졌죠. 빠글거리는 헤어스타일과 통통한 외모를 트레이드 마크였습니다,


그는 개그콘서트 '봉숭아학당'의 대신맨, 웃음충전소의 '타짱'코너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타짱에서는 말 머리 분장으로 실시간 검색 1순위에 '타짱'을 올리며 타짱의 1등 공신으로 거듭났습니다. 하지만 정작 양배추 본인의 커리어는 좋지 않았습니다. 사람들도 "양배추? 아 걔~" 수준의 반응을 보였는데요. 각종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지도는 있었지만, 지금처럼 긍정적인 이미지는 아니었습니다. 


이름 바뀐 게 신의 한 수?


특이한 이름만 알려졌을 뿐, 조세호는 10여 년을 사실상 무명 개그맨으로 보냈습니다. 스스로도 활동이 미비했던 시기라고 밝혔죠. 결국 그는 2009년 입대를 결정했는데요. 기자회견 후 차에 타려던 그를 당시 경호인력이 양배추를 몰라 제지하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당시 그의 인지도는 애매함 그 자체였습니다. 


공익을 마친 2011년부터 양배추는 양배추가 아닌 개그맨 '조세호'를 선언합니다. 당시 프로그램 출현마다 '구 양배추, 현 조세호입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했죠. 전역 당시 이전보다 마른 몸을 자랑했지만, 이후 꾸준히 살이 쪄 전역 전보다 더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코미디 빅 리그 '3GO', '깔끔 기획' 등으로 인기를 끄는 한편, '해피투게더', '우리 결혼했어요' 등 공중파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일에서는 성공 가도를 달렸죠.


비호감 MC, 

억울의 아이콘 되다


조세호는 특히 김구라와 유재석의 지원을 많이 받았습니다. 김구라는 끊임없이 조세호를 언급했고, 유재석은 직접 자신의 프로그램에 조세호를 등장시켰죠. 덕분에 승승장구한 조세호는 2014년, 해피투게더 MC 자리를 맡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너무 일렀던 걸까요? 조세호는 분량 욕심에 상대의 말을 끊거나 뜬금없는 말을 해 비호감 이미지를 얻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도 조세호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춰 호감, 비호감 양쪽을 오가는데요. 와중에 2016년 MBC 프로그램 '세바퀴'를 통해 '억울의 아이콘'으로 거듭났습니다. 게스트 김흥국이 뜬금없이 "안재욱 결혼식에 왜 안 왔어"라며 다그친 장면 덕분이었죠. 조세호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라며 황당해 하는 모습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지며 각종 패러디가 양산됐습니다. 


전성기 맞은 조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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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의 아이콘으로 호감 이미지를 쌓은 조세호는 여세를 몰아 2018년, 무한도전 고정 멤버로 선정됩니다. 게스트로 무한도전 방문할 때마다 분위기를 환기하는 등 맹활약을 떨쳐 시청자와 팬들의 반발도 적었죠. 다만 무한도전 자체가 이후 3개월 만에 종영되어 길게 활동하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간 보여준 긍정적인 모습 덕분에 조세호는 짧은 시간 만에 호감 연예인으로 등극하게 되는데요. 이후 유재석과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공동 MC로 케미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같은 소속사인 개그맨 남희석은 소속사 연예인 중 조세호가 압도적인 격차로 수입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하기도 했죠. 사실상 전성기를 달리는 모습입니다. 


덧붙여서 화제가 된 GD와의 만남은 당시 조세호가 촬영 일정 때문에 파리 컬렉션을 방문한 와중에 우연히 만난 것이었습니다. 당시 조세호가 사비로 GD를 따라갔다는 소문까지 무성했는데요. 조세호는 이후 GD 가 월드투어 뒤풀이에 초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