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로제
지수 생일 축하 게시물 논란
"노무노무 축하해용"
출처 : Instagram@roses_are_rosie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뜬금없는 논란에 휘말려 화제를 모았다.
로제는 지난 3일 생일을 맞은 동료 지수를 축하하기 위해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지수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짧은 메시지를 공유했다.
그런데 로제가 남긴 축하 글의 일부 문구가 도마 위에 올랐다.
로제는 "우리 귀염둥이 맏언니 지순니 생일 노무노무 축하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하루 보내길 바라요. 알라뷰"라고 적었는데 이중 '노무노무'라는 문구가 혐오 표현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노무노무'는 '너무너무'를 귀여운 발음으로 변형한 단어로 쓰이기도 하지만 해당 단어가 극우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단어로 쓰이면서 온라인상에서는 논란의 단어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출처 : Instagram@roses_are_rosie
로제 역시 뒤늦게 문제를 인지한 듯 얼마 지나지 않아 글을 수정했다.
해당 문구가 논란이 되자 로제는 '노무노무'라는 단어를 삭제하고 '너어무 너무'라는 단어로 수정한 게시물을 재차 올리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
발 빠른 로제의 대처에 누리꾼들은 "진짜 모르고 쓴 것 같다", "주변에서 더 놀랐을 것 같다", "생일 축하하려다 웬 봉변", "외국 살다 와서 모를 수도", "나도 가끔 아무 생각 없이 '노무' 했다가 흠칫 함" 등 옹호적인 반응을 보였다.
출처 : Twitter@crayonpop
로제에 앞서 과거 그룹 크레용팝 역시 해당 단어를 사용했다 사과한 전례가 있다.
당시 크레용팝의 멤버 웨이가 크레용팝 트위터 계정에 "오늘 여러분 노무노무 멋졌던 거 알죠"라는 단어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때 시작한 일베 논란에 더불어 이 외에도 '쩔뚝이', '멋지노' 등 일베에서 주로 사용되는 단어들을 사용한 것이 밝혀지며 크레용팝은 광고·공연업계에서 보이콧을 당한 이력이 있다.
출처 : Youtube@행복지수 103%
출처 : Youtube@행복지수 103%
한편 로제의 화제로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은 지수는 생일을 맞이해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지난 3일 지수는 자기 이름과 생일을 합친 '행복지수 103%'라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고 10시간 만에 100만 구독자를 돌파하는 기록을 보여줬다.
그는 채널을 개설하며 "채널 수익금 전액은 손길이 필요한 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모두의 행복지수가 더 높게 올라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첫 번째 영상에서 지수는 블랙핑크 유럽 투어 기간 중의 일상을 담았다. 영상에서 지수는 식사하기 위해 한식당에 가고, 관광 명소인 빅벤·런던아이·버킹엄 궁전 등을 돌아다니며 소소한 일상을 공유했다.
소탈한 지수의 일상을 본 누리꾼들은 "운동화 없어 맨발로 운동하는 지수라니", "블핑도 사진 찍으려고 줄 선다", "영국 가서 한식당 가는 찐 한국인 바이브", "전액 기부 너무 멋있어", "다른 멤버들 브이로그랑 다르게 현실적이다", "지수 귀여운 거 이제 전 세계가 다 알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