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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이수근 고백
강박 장애 심각했던 과거
개그맨들도 겪는 공황 장애

출처 : 무엇이든 물어보살

출처 :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수근이 방송 중 솔직한 심정을 털어놔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강박증이 심한 의뢰인이 출연해 고민을 전했다.

의뢰인은 “이상하게 변의 강박이 있다. 화장실에 자꾸 가고 싶어 한다. 안 가면 불안하지만, 화장실에 가도 아무 문제가 없다. 그 생각이 종일 든다”라고 밝혔다.

그는 소화기관 문제, 유년기 트라우마 등 증상의 이유가 전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고민이 생겨 궁금증을 자아냈다.

의뢰인은 “코로나19 때 회사가 어려워져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프리랜서로 잘할 거로 생각했는데 계획한 일이 다 취소됐다. 강의 같은 것도 연락도 없이 다 취소되면서 할 수 있는 게 없지 않나 했다. 나이도 좀 있어 불안감이 심하게 오기 시작했다”라고 이유를 추측했다.

출처 : 무엇이든 물어보살

출처 : 아는형님

 

이에 이수근은 “나도 강박증이 없었는데 최근에 생겼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수근은 “예전에 누워서 못 잤다. 버스에서도 고개를 젖히지 못하고 일자로 잠들었다. 엎드려 있거나 그랬다. 목을 노출하지 못했다. 너무 건강한 20대 레크레이션 강사 때였는데도 그랬다. 고개를 젖히고 있으면 누가 송곳 같은 거로 목을 찌를 것 같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무슨 계기가 없는데 고개만 들면 찌를 것 같아 목을 잡고 자거나 감싸고 자거나 엎드려 잤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에 대기실에 있는 그 기분을 갑자기 느꼈다. 유년기에 누가 내 목을 찌르려고 한 적도 없는데 말이다”라며 공감을 전했다.

출처 : Instagram@yonine_jiyeon

출처 : Instagram@yonine_ji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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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수근은 의뢰인을 향한 진심 어린 조언도 건넸다.

이수근은 “안정적인 장소에서 반복적인 훈련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집 밖에 없다. 내 집에서는 나만 있는 공간이니 줄여나가고 참는 거다. 그렇게 반복하다 보면 밖에 나와서 완벽하게 이기지 않을까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강박도 내가 만든 병이다. 그걸 치료하려면 내가 움직여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수근은 과거 방송에서도 공황장애를 털어놓은 바 있다.

이수근의 솔직한 고백이 시청자들의 공감과 위로를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