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예산시장 프로젝트
‘임대료’ 문제로 상가 매입해
골목식당 솔루션 이후 겪었던 문제
출처 : 백종원 시장이 되다
백종원은 몇 년 전 문제 있는 식당을 ‘골목식당’ 프로그램을 통해 재기를 도왔다. 여러 차례 솔루션을 진행하던 그는 이 과정에서 깨달은 바가 있었는데, 이를 예산시장에서 통 크게 풀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 방영한 MBC 특집다큐 '백종원 시장이 되다' 1부 예산시장의 탄생에서 백종원은 최근 높은 화제성을 모은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에 대해 말했다.
백종원은 프로젝트에 앞서 예산군 등 지방자치단체와 ‘임대료’ 부분에 있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에 관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골목시장’ 사례를 언급했다.
출처 : 백종원 시장이 되다
백종원은 “제가 그동안 골목시장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식당들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방송으로 노출하고 홍보했다”며 “그런데 결국 건물주들 좋은 일을 했던 거다. 건물주들이 자꾸 임대료를 올려버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산시장은 처음 접근할 때부터 이를 염두에 뒀다. 그래서 지자체에서도 일부 지역의 상가를 매입하고 저희도 일부러 상가를 사들였다”고 밝혔다. 상인들이 장사에 전념할 수 있게 임대료 문제의 싹을 잘라버린 것이다.
이어 “물론 우리가 억지로 임대료를 못 올리게 할 수는 없지만 분위기를 안정적으로 만들어서 ‘저기는 얼마인데’ 이렇게 해서 서로 억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백종원 시장이 되다
그런데도 예산시장에서 상인들이 건물주로부터 갑작스러운 퇴거 통보를 받고 쫓겨나는 일도 생긴 적 있다.
'고려떡집'의 경우 재개장을 위해 한창 인테리어 공사를 하던 중 상가 소유주에게 퇴거 요청을 받았다. '구구통닭'도 마찬가지였다. 이곳은 시장 내 창고를 빌려 영업을 이어갈 수 있었지만 조리시설 등을 새로 마련해야 했다.
백종원은 퇴거 통보를 받은 가게를 찾아가 "저희가 괜히 분란을 일으켜서 쫓겨난 것 같다"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백종원이 재개장시킨 예산시장은 지난 1월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