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예능 '지옥판사' 나온 예비 신랑
스킨십 요구한 아내에 '혼전순결'이라고 거절
혼전순결 지킨 지 4년 됐다 밝혀 출연진들 공분
출처 : SBS
출처 : SBS '지옥판사'
지난 26일 첫 방송된 SBS '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이하 '지옥법정')에서는 올해 2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예비부부가 등장해 스킨십을 회피하는 예비 신랑에 대한 재판이 펼쳐졌다.
이날 예비 신부 이수연은 피고인이 일방적으로 스킨십을 피하고 있다며 1년 넘게 키스하지 않는 것은 물론 손조차도 먼저 잡아주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에 은지원은 "그럴 거면 왜 결혼하자고 옆구리 팍팍 찌릅니까?"라고 분노했고 현재 예비부부는 작년 9월부터 동거하고 있다고 전해 더욱 공분을 샀다.
원고 이수연은 피고인 예비 신랑에 대해 "깊은 스킨십을 원하지 않는다. 뽀뽀나 포옹으로도 만족하는데 먼저 스킨십을 한 적이 없다"고 토로했다.
출처 : SBS '지옥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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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예비 신랑 이택민은 "사귀기 전부터 '혼전순결'이라고 말을 했다. 못 받아들이면 안 만나도 된다고 말을 했고 충분한 고민 후 교제에 동의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은지원이 "지금까지 혼전순결을 지켰냐"고 묻자 이택민은 "그렇게 살지 못했다"며 혼전순결을 지킨 지 불과 3, 4년밖에 안 됐다고 전했다.
이택민은 "육체적으로 즐겁지만 크게 행복하지 않았다. 또 미래 아내를 생각한 게 있다. 아내만을 위한 특별한 것으로 남겨둔 것"이라고 했다.
이를 들은 원고 측 대변인 아이키는 "말이야 방귀야"라고 울분을 토했고 김태균은 "혼전순결주의자가 아니라 현재순결주의자"라고 일침했다.
출처 : SBS '지옥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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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으로 나선 비뇨의학과 전문의 홍성우(꽈추형)는 검사 결과 다행히 이택민의 성 기능에는 문제가 없었다며 "아끼다 똥 되는 것. 기능적인 면이나 소프트웨어적인 면이나 유리한 게 없다"라고 말했다.
또 이수연이 신혼여행에 대한 서운함을 밝히며 "신혼여행 얘기했을 때 친한 친구 커플과 같이 여수로 펜션을 빌려서 같이 가자는 말이 나왔다"고 밝혔다.
아이키는 "결혼식이 중요한 게 아니다. 결혼식 하기 위한 과정부터 진정한 여행이고 행복이다. 원고는 그 과정을 즐기고 싶어 하는 거 같다"고 신랑의 무심함을 지적했다.
결국 지옥판사 정재민은 "혼전순결로 인한 갈등으로 보이나 그것이 관계의 근본적인 문제인지 의구심이 든다"며 이택민에게 486 지옥행을 선고했다.
방송 말미에 두 사람은 가수 윤하의 '비밀번호 486'을 배경음악으로 가벼운 스킨십을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